번복은 순전히 내의지였음
퇴사와 번복 과정에서 오해도 조금 있고 내가 번복한거 자체가 잘못한거니까 잘못한건 ㅇㅈ하고 입닥치고 있었음
근데 잘못한거 이상으로 팀원들 다 모인자리에서 팀장한테 개꼽받고 기분 너무 상했어서 그럼 번복 안하고 퇴사하겠다 (왜냐면 이직처 대기업에 꽤괜인 회사거든 직무가 좀 다른게 걸려서 번복한거) 이랬더니 팀원들이 다 붙잡아서 현 상황은 현 회사에 남아있는 상태임
퇴사하겠다고 말해도 계속 잡는데 맨날 집오면 이미지 ㅈ같아졌고 인사평가도 ㅈ된거 같은데 퇴사하자 이생각이거든? 내가 팀원들이 붙잡아서 망설인것도 있지만 암튼 팀장한테도 붙잡혀서 너 걍 좀 있다가 니 맘바뀌면 나가라 3일 뒤라도 괜찮다 오늘 나가나 그때 나가나 똑같다 이래서 회사에 있는걸로 결정된거긴 한데 진짜 얼마 안 지나고도 걍 퇴사할게요ㅂㅂ 하고 나와도 되나?
나도 계속 붙잡혀서 이러는거 진짜 ㅂㅅ같다 에휴
뭣보다 이 과정에서 팀원들이 윗사람들이 기분상하게 해서 퇴사하는건 좀 억울하지 않냐며 그런식으로 설득하고 나한테 제일 상처줬던 팀장은 그래 걍 니잘못임 니 번복해서 인사평가 남들보다 안좋을건 맞음 니가 감당해야지 근데 니 여기 나가서 뭐하게 영원히 이해안가겠지만 이해하려고 하긴 할게 이런식으로 설득하니까 이게 뭔가 싶음
하 팀원들이랑만 일한다하면 일도 ㄱㅊ고 연봉은 이직처보다 꽤 낮지만 너무 좋은 회사인데 개꼴받음 ㅈㄴ 가스라이팅 당하는것도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