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나 입사했을때 14명 이었는데 지금 150명정도
업계 탑 찍고 (조금 특수하고 좁은 업계) 승승장구하고 잘됐어
나도 주임으로 입사했다가 현재 차장급 팀장이고...
나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결혼하고 애기 낳고 육휴까지 쓰고 복직도 해서 애착(애증..ㅋㅋ)이 있음
아무튼 힘들때 좋을때 다 겪었고
대표님이랑 몇몇 창립멤버들 힘든거 기쁜거 옆에서 다 지켜보며 다져왔는데
요즘 좀 분위기가 안좋아서 엄청 보수적으로 운영한단말야
망하거나 매출이 확 떨어지거나 그런건 아아니지만 내년에 경제가 위험하니까 안전하게 가려는거같음
그러면서 인력도 조금 줄이고 일하는 공간도 줄이고 뭐 이런저런 이유가 있는데
그게 우리팀도 영향이 있어서 내가 현타가 와ㅋㅋㅋㅋ
바로 직속 상사한테 얘기했는데 대표님이랑 친한분이어서 그런지 대표님도 그런 날 걱정하심ㅋㅋㅋ
갑자기 부르셔서 내가 걱정하는부분에 대해 얘기해주시면서
회사 성장에 너도 일조했고 고마움도 잊지않고있다. 걱정말아라! 우린 함께가야지! 하고 다독거리시는데
회사와 사람만 보고 가는게 맞는건지, 난 그냥 묵묵하게 해야되는건지 뭐 이런저런 고민이 들어
이제 나이도 있고 다른데 가서 적응하고싶은 마음도 없어서
내 마지막 화사일 가능성이 아주 높은데....조용히 잘 다녀야겠지ㅋㅋㅋ
하아ㅠ모든일에 좋은거만 있었음 좋겠는데 , 걱정없는삶 살다가 요즘 살짝 이런저런 생각들어서 머리아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