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지 말아야 할까? 대리님들 다 나가고 다들 나몰라라 하는 분위기길래 맡아서 했는데... 팀장 공석, 대리 자리 공석... 사원따리들만 남아서... 안하길래 내가 맡은건데
사장도 날 신임하지 않는 분위기고, 내가 맡은 일에선 실수가 튀어 나오고.. 다수의 경력직들은 가만히 있다가 자기들이 봤을 때 아니다 싶은 거 말해주는데
내가 봐도 진짜.. 맞는 말들이야. 누가 봐도 내가 후달려.. 그래서 약간 현타도 오고,
잘해주던 대리님들이 사수로 계실 때는 좀 업무적으로 배우기만 해서 답답했는데 안계시니까 내가 너무 짜치고 그분들 대체 어떻게 여기를 버텨오신걸까 대단하고 그래.
무엇보다 대표가 대리님들과 팀장님 대할 때랑 나를 대할 때 너무 온도차가 커. 그분들 대단한 거 맞는데 나도 마치 그분들처럼 개고생하고 새벽 3-4시까지 야근도 꾸준히 1년은 넘게 해야 나를 인정해주실 거 같아.... 자꾸 그 업무 다했냐 물어보고 내가 내일까지 드리겠씁니다 하면 바로 대답 안하고 한 5초는 정적 흐르고 네~하고 대답하고 지나가고.. 내가 느린가 ㅜ
내가 인정욕구를 버려야 하는 걸까? 누가 봐도 안좋은 회사기는 해 줄퇴사가 반복될 정도로 ㅜ 팀장님 따라 나간 동기들 중엔 내가 하는 짓을 되게 부질없는 짓이라고 나대는 거라고 말했다는 걸 들어서 더 기분이 그래... 나를 약간 일욕심은 많은데 능력은 그에 따라주질 않는 사람이라고 얘기했다고 해서.. 생각이 많아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