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여덬이고 30대 초반, 그 대리님은 남자에 30대 후반? 40? 정도라고 들었던 것 같음
취미도 잘 맞고 그 분도 오타쿠고 서로 일코도 안 해서 되게 빨리 친해졌어
얘기도 많이 나누고 (단 둘이는 아니고 친한 사람들 다같이) 점심시간마다 카페도 가고...
근데 자꾸 갠톡이 늘고 계속 뭐 주려고 하고 나만 챙겨주는 그런 게 보이는 거 있잖아
에이 설마 도끼병이지 싶다가도 어라? 하게 되는데
나는 남자에 진짜 관심이 없거든 그냥 연애 자체에 관심 없고 걍 무성애자로 정체화함
같이 얘기하면 재밌었는데 이제 점점 부담스럽고
회사도 작아서 안 보고 지낼 수도 없고 일적으로 연관돼있으니 끊어낼 수도 없는데 뭐 어케 해야 함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