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경마장? 중간에서 대신 구매해주고 뭐 그런 일 하는 곳이었는데
올림픽공원이었나? 5호선 끝쪽에 있어서 집에서 1시간 넘게 걸리는데 면접 오라는데가 없어서 거기라도 면접을 보러 갔거든
근데 지하철 내려서 입구가 한 15~20분은 걸어가야 나오는 곳이었고 밖에 나와서도 계단이 존나 많은거야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존나 오래 걸리는건 예상치 못했고 역에서 나와서도 회사를 못찾아서 좀 헤맸어
겨우 전화로 위치 물어봐서 면접 시간보다 늦게 도착해서 면접을 봤는데 바로 오늘부터 당장 일을 할 수 있냐는거야
그래서 괜찮다고 했는데 자기 회사는 지각하면 벌금 걷는데 나는 첫날이니까 봐준대 ㅋㅋㅋ
면접 보러 처음 온 사람한테 벌금 얘기하는거부터 아...싶었음
그날은 그냥 대충 일하는거 읽어보기만 하라고 해서 책자만 보고 있는데 점심시간이 되가니까
직원들이 뭐 먹을래? 얘기하더니 짜장면,짬뽕 서로 이런 얘기하더니 나한테는 15분 줄테니까 나가서 사먹고오래
내가 다 먹고 오면 다른 사람이 교대로 밥 먹거나 담배피러 갈거래 ㅋㅋㅋㅋㅋㅋ
후다닥 나갔는데 15분 동안 뭐 먹을수가 있냐; 처음 가는 동네라 아무것도 모르는데 식당 들어가서 주문도 해야하고 나오는 것도 기다려야는데;;;
그냥 편의점 들어가서 빵,우유 사먹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진짜 아닌거야
그래서 다시 회사가서 이건 아닌거 같다고 하고 못다니겠다고 하고 나왔거든?
남자들은 담배탐 때문에 30분을 분 단위로 쪼개서 쓴대 그니까 나는 담배 안피니깐 쉬는 시간 15분밖에 없는거임
알바야 뭐 점심시간 딱히 없이 그냥 중간중간 먹거나 사장님이 시켜줘서 먹는데가 대부분이었는데 쉬는 시간 딱히 없고 점심시간 15분 주는데는 첨 봤거든
첫날 온 사람한테 뭐 먹을거냐고 물어보지 않는것 자체도 빈정상함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