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졸업이거든...안그래도 학벌에 미친 조직에서 전문대졸이니까 얼마나 뮤시를 당했겠음...
그래도 회사에서 초대졸만 따로 직군이 있는데 거기서 자기 일 열심히 해서 10년만에 일반직(4년제 대졸)으로 전환도 됬음
그리고나서 얼마 안있다가 내가 입사했는데 나랑 직급은 같은데 직급년차가 1년정도 차이남
인간적으로도 나랑 10살 이상 차이 나니까 어른으로 대우했고, 회사에서 나한테 사수라고 붙여준 분이니 당연 나보다 높은 분으로 대우했고, 내가 그 사람한테 일을 배우는 입장이니 당연 선배님으로 대우함
처음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팀에 퇴사자들이 많이 생겨나서
어쩌다보니 과차장이 하던일이 나한테 내려왔고 이제 더이상 사수한테 일을 배우는 상황은 아님
근데 선배들 퇴사하면서 담당자가 비어버린 일들이 사수 건너뛰고 나한테 온 이유가 단순 내 학벌이라는거를 사수가 들었음
그때부터 나한테 자기는 학벌이 없어서 안된다, 그러니까 내가 자기보다 더 크게 높이 올라갈거다, 지금 시키는 일만 봐도 내가 더 인정받고 있지 않냐 등의 신세한탄을 하고
요새는 임원이나 팀장이 나한테 업무지시하고 닦달하는데 자기가 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이런게 자존심이 상한다고 말하면서 은근 성질 부릴때가 있음
근데 그렇다고 사수가 뭐 학교를 다시 가는 것도 아니고, 업무를 나서서 더 받아오는 것도 아닌데 맨날 이런 말만 들으니까 넘 지치고 뭐 어쩌라는건가 싶음ㅠㅠ
근데 내가 제일 막내이고 내 선배인데 이런 이야기 안듣고싶어요 이럴수도 없는 노릇이라 너무 고통이 되어..
ㄹㅇ 어쩌라는거임 나보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