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내가 치료를 받고있는 우울증 환자여서 더 삶이 팍팍하게 느껴지는 걸수도 있겠지만
취미도 가져보고 일상과 직업을 분리하려는 노력도 해보고
다양한 시도를 해봤지만 결국 내 삶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야 한다는 그 사실 자체를 가끔 믿기가 힘들고 꽤 자주 괴로움
사람도 싫고......
직장내 괴롭힘이 심해서 상담을 (전문가든, 주위 친구든, 커뮤니티든) 하면 돌아오는 답은 "어디에나 똑같은 또라이는 있으니 네가 참아라"고 하는데
그것도 맞는 말인데 맞는 말이라서 더 짓눌리는 느낌이랄까 그럼
이걸 어떻게 몇십년을 하지
제목에도 썼지만 비꼬는 게 아니라 다들 어떻게 버티는지 궁금하고 나 빼고 모든 직장인이 다 대단하게 느껴짐 나는 너무 나약한 것 같거든
생각을 안하면 편하겠지만 어떻게 생각을 안할수있는건지도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