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일 지시하면서 교묘하게 말이 바뀌는데 진짜 너무 교묘해서 이제까지 내가 개빡대가리인줄 알았어
상사는 말을 쉼없이 다다다다하고 나는 빡대가리라서 한번듣곤 모르겠어서 이제 상사번호로 전화오면 자동으로 녹음되게 세팅했단말임
진짜 내가 바보라서 계속 듣고 정확하게 원하는 방향으로 업무하려고
방금도 a로 하라고 해서 a로함
1분뒤에 전화옴
상사 : b로 하라그랬는데 왜 a로 했어?
나 : a로 하라고 하셨어요
상사 : 아닌데? 나 b라고 했는데? 일단 글케 했으니까 그냥 a로 두자~
전화끊고 녹음 확인해보니까 본인이 정확히 a로 지시했음 ㅋㅋㅋ
물론 상사한테 통녹 들이대고 그런건 못하지만 적어도 또 자기혐오의 길로 빠지진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