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사고로 22년부터 지금까지 2년을 쉬게 됨(햇수로 3년)
다시 취업하려니 고민이야
1. 은행 - 장비관련, 출장 아니고 본사 건물 장비, 사람상대 아님
평일주말 관계없이 2일 근무 2일 휴무
9 to 9 정규직 수습없음 연월차 없음(걍 직원들 끼리 스캐줄 맞추는 정도)
연봉 2800
버스로 40분
-다른 은행이지만 같은 직군 정말 짧게 일해본 적 있음, 인사팀 면접 봤고 아예 내부 서버 관련이라 사람 만나는 일은 없음, 장비 점검 및 서버 모니터링 하고 그러는 정도라 업무강도는 낮음, 단지 지금은 일배우느라 9-9인데 1년 지나면 선배들이랑 24시간을 교대근무 해야되서 고민-이때부터 연봉 3200
2. 한의원 - 그냥 데스크 업무(처음 해보는 일임) 치료실 그런거 아님
평일주말 관계없이 4일 근무 3일 휴무 연월차 없고 한의원 여름 휴가기간(?) 에 쉬는게 공식 휴가임
9 to 9 정규직 수습1주(그냥 원무 보는거 알려준다함)
연봉 2800
집 바로 앞, 신호등만 건너면 되고 걸어서 3-4분 뛰면 2분
-여기는 가까워서 넣어봤음, 건물 전체를 쓰는 큰 한의원이고 원장이 직접 면접 봤는데 경력도 없고 아무것도 없지만 이전 회사가 대기업이고 5년 일해서 꾸준하게 다녔던거 성실하다고 맘에들어해서 좀 빠르게라도 와줬으면 함, 들어가면 데스크에서는 내가 젤 나이많음, 데스크 업무는 해본 적 없고 가까워서 넣었던거라 종일 사람 상대에 연봉 낮아서 고민
3. 중소기업 - 편집디자이너
월-금 연월차 쓰는거 자유로움 내가 들어가면 이제 막내=신입 이라 인쇄소 감리 나가야해서 외근이 잦음
9 to 18:30 정규직 수습2개월(인데 보통 1개월 한다고 함)
연봉 3000
이전 회사 5년 다녀서 대리급이나 디자인은 경력이 없어 신입으로 시작해야됨
지하철 1번 갈아타기 40분 최대 50분(갈아타는거 오래걸릴경우)
-말이 중소지 들어봤을 인쇄 기업임, 원래도 디자인 혼자 했었고(그냥 좋아함) 쉬는동안 프리로 디자인 했어서 포폴 내봤는데 붙었음, 포폴-입사시험 테스트-임원면접 까지 했고 3년차 전공/경력자 구한다 했는데 디자인 전공은 아니나 맘에 들어하고 나이에 비해 신입으로 시작하지만 오래도록 같이 성장하고 커갔으면 좋겠다 함, 고민인 이유는 회사차 타고 인쇄소 다녀야하는데 내가 사고난게 교통사고임.. 쉬는동안 운전 연수도 하고 연습도 했으나 솔직히 무서움, 면접때도 이야기 했으나 감리는 안갈 수 없다고(당연한데)ㅠㅠ 막내 탈출하면 그때부턴 내근직이라고 함, 난 경력이 없는 신입이라 연봉이 이렇고 매년 좋은 비율로 인상한다함
4. 그냥 경력 살려라
**건설 다녔고 사업팀에 있었음
남남남남초여서 흡연이나 음주문화 랑 꼰대문화(무시 등등) 및 남초회사 적응하는게 힘들었지 일은 안힘들었음
다만 업무 살리려니 면접 볼때마다 왜 쉬었는지 물어보고 쉴때 29살 지금 31살 이라 회사 기준엔 나이가 너무 애매해서 신입으로 뽑자니 경력서대로 하면 신입은 아니고 급에 맞춰 뽑자니 그 연차급은 TO가 없다면서 자꾸 연봉협상을 내려서 함..
몇 회사는 아예 5-7년차 찾아서 지원 했고 2차 면접 남긴 했지만 회사가 너무 멀어서 고민 지하철만 1시간 30분 이상 타야됨 벌써 출퇴근이 힘들ㅠ
어땠으면 좋겠어 덬들아....
엄빠는 그냥 한의원 다녀라 가까운데 다녀라 하시고
직원할인도 되서 나 아프면 진료 받고 그래라 하시는데
난 아직 고민이야 곧 32되는데 휴 ㅠㅠ
솔직히 이전 직장 다닐때 8 to 5 였는데
출퇴근 버스 있어서 여섯시반에 집에서 나가서 여섯시 사십오분에 버스타고 잠들면 회사 도착해있었거든
퇴근할때도 걍 회사버스타면 동네까지 바로와서 너무 편했는데
이젠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회사 다니려니까 남들처럼 출퇴근 겪어야하나 싶고 그랴
면접보러 직접 다니니까 더 좀쑤시고 힘들고 그래..😿
편집 디자이너는 해보고싶어서 지원했는데 경력직 뽑는거라 에이 되겠어? 했지만 붙어서 고민이야 실무면접 테스트까지 했는데 솔직히 디자인 전공도 아니고 디자인 관련 회사도 경력없고 그래서 거기서도 임원면접때 진짜 대놓고 나보고 왜 지원했냐 정말 궁금하다고 말했을정도로 프리로 일한거 외엔 없단말이지 근데 결과적으론 센스도 있는 거 같다 맘에 들어하고 나도 어? 이게 된다고? 싶어서 해보고싶은데 부모님 말로는 이제 나 첨 건설사 들어갔을때 처럼 엄청 바쁘고 힘들거다 신입이니까 다 처음 배우는거고 특히 감리는 초반에는 선배들이 같이 가주시지만 일 배우고 나서는 나 혼자 다니고 해야하는데 외근도 외근이고 문제는 운전하는거 어떻게 극복할건지 걱정하심 ㅠㅠ 나도 그게 진짜 제일 큰 걱정이고 지하철이나 버스로 감리 다닐 수 있다면 너무 좋겠는데 샘플 인쇄도 차에 실어서 들고와야하고 이런거 때문에 무조건 회사차로 다녀야한데
내일도 면접인데(경력 살리는 회사) 아직도 잠 안오고 고민된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