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안 계셔서 또 제가 여기저기 물어보면서 했더니 팀장님이 하시는 속도보다 훨씬 느려지는 거구요...
그리고 공무원 사회에서는 그냥 쓰고싶은거 돈 쓰고 끝 이게 아닌거 알면서 ㅅㅂ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되는 과정이라는게 있잖아
감사 곧 있다고 또 청에서 맨날 뭐 조사해서 내라는 거 있는데
그거 잘못하면 또 나보고 잘못했다고 다시하라고 나한테 연락이 온단 말이야 ㅅㅂ 예산이나 제때 주지 시발놈들이 진짜
그와중에 지난날 정신없이 일하다가 빼먹은 것들 야근하면서 다 수정하는데 그런데도 일이 많아서 내가 시발 죽겠어요 시발
시스템상 4시 반까지 지급결의를 해야하는거 아는데 지급결의하고 돈쓰고 끝 이게 아니잖아 그 과정이라는게 있잖아
문제가 생기면 관련 서류들을 작성하고 청에 예산 요청을 하면 청이 예산 주고 예산 내려오면 이걸로 쓰겠다고 공문서 작성하고 그 문서를 토대로 엑셀 작성하고 엑셀 작성하면 그 엑셀을 토대로 지급결의 작성하고 저장하고 나서 또 관련 서류들 존나게 뽑아야하는데 그거 다 하고 도장 찍어서 과장님한테 사인으로 결재받고 전자상으로 국장님한테까지 승인요청을 받고 이체 실행해서 이체 완료까지 되면 전자이체확인증이랑 지급결의서 뽑기 그래야 겨우 하나가 끝나잖아요
나는 한달도 안되서 어디 예산을 어디에 정확히 써야하는지 감이 올때가 있고 안올때가 있는데 시발
진짜 이해안되는데 뭔 필요한 서류가 그렇게 많냐고 시발 감사 준비한다고 또 그걸 개빡세게 하잖아 여기가 하필 내가 들어오고 나서
그리고 뭔 사람들한테 중간중간 계속 전화오고 이거사달라 저거사달라 통보하면서 공람주질 않나 거기다 물건 폐기처분 할게있다고 갑자기 냅다 가져와서 나보고 처리하라고 하질않나
내 담당이 아니라서 1도 모르니까 담당자한테 전화 바꿔주는 것만 하루에 몇통인지도 모르겠고 덕분에 전화소리만 들리면 속이 울렁거리고
팀장님은 에이스라 속도 겁나 빠른거 아는데 자판기 소리 다들려서 안다구요..뭐 물어볼때마다 다 대답하시니까 잘하시는거 안다구요..근데 전 신규란 말이에요 시발..아무것도 모르는데 감사 준비하고 있단 말이에요..시발..
오늘까지 내야할거만 하는데도 시간이 없어서 제가 일에 허덕이다가 맨날 티켓팅하듯이 막판에 일처리하는걸 어쩌라구 진짜..
제가 두뇌회전이 느린걸 어쩌냐구요..그리고 제가 숫자 하나 잘못 누르면 ㄹㅇ ㅈ되는 자리라는거 아는데 어케 빨리빨리 오늘 안에 다 하냐구요 시발..관련 시스템을 6시까지 쓰는 걸 가능하게 해주던가 그러면
팀장님 말대로 오늘 해야할것만 머릿속에 기억하고 노트에다가도 적어놓고 할일 하는데도 매번 그렇게 다 못해서 허덕인다구요 제가...
팀장님은 일 잘하셔서 좋겠다 팀장님 근데 내가 뭐가 오늘 해야하는건지 모르고 일처리하느라 꼭 한개씩 늦는게 아니라 걍 제가 느리다구요 걍 시발..일못하고 느려터진 신입이라 미안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잘해서 칼퇴하는데 저만 못해서 죄송하다구요 시발..
존나 첫날부터 지금까지 맨날 9-10시 사이에 퇴근하다가 오늘 너무 죽겠어서 내일 병가쓰겠다고 함 다들 내 얼굴 보자마자 이해한다고 내일 쉬라고 하더랔ㅋㅋㅋ큐ㅠㅠㅜㅜㅜㅜ 일못하는거 나도 아는데 나한테 익숙해질 시간을 주든가 그러면..신규 발령을 여기다 냅다 시킨 그분들 잘못이지 내잘못이냐 그니까 왜 날 여길 앉혀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