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대리점에서 일하는데 내가 들어온 직급이 판매사가 아니라서 여전히 모르는 것도 많고… 아무리 지식방 보고 공부하고 실전이라고 해도 아직까지 너무 버벅거리고 휴대폰 해지 같은 것도… 끽해야 한 번 한 게 다고(그것도 다 누가 옆에서 알려줌) 개통은 한 번도 안 했는데… 판매사들은 본인 실적 채워야 하니까 팔기 바쁘고 내 선임은 내가 본격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된 날 퇴사하고(개인사정으로) 나는 한 네다섯 번은 물어보면서 해야 이게 온전히 내 거가 되는 타입인데(그리고 대리점 업무는 뭐가 되었든 다 돈이랑 직결되기 때문에 차라리 물어보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함) 물어보면 여태까지 일하면서 그것도 안 배우고 뭐 했냐고 함

그리고 대망의 오늘 거하게 실수함… 이건 내 잘못 맞음 ㅜ 근데 신용 조회도 옆에서 누가 예전에 했던 거 보고 물어보고 물어보면서 했었던 거고 애초에 뭐가 뭔질 제대로 모르는데 내가 응대했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나보고 하라던 거 답답하다고 본인이 하겠다고 했다가 해지까지 다 했는데 회선 안 나와서 결국 해지취소하고 위약금이랑 할부금 수납햇던 거 다 취소함

걍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죄송합니다밖에 없어서 죄송하다고 하고 고객님께도 죄송하다고 아직 잘 몰라서 실수해서 괜히 시간 버리게 해드렸다고 사과드림 내 잘못으로 고객밈 시간 낭비하신 거 맞으니까 ㅠ

걍 착잡해서 일 그만두고 싶어짐 ㅜ 모르는 거 많고 안 배운 게 많아서 모르겠다고 알려달라고 하면 이것도 모르냐고 핀잔 주고… 하는 거 ㅁ대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