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이 오늘 퇴사하셔서 송별회 하는데 나 불러서 저렇게 얘기하시더라 자꾸 자기한테 일 못한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그런 얘기가 들릴 때마다 본인이 더 힘들다고 열심히 하라고...
내가 욕심도 없어보이고 너무 안주하는 것 같대 정작 나는 저번달부터 원래 배우던 일과는 완전히 다른... 그니까 새 부서에서 다시 일을 배우는 거나 다름없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힘들어죽겠고 이제 겨우 적응해나가고 있는 중인데...
안그래도 요즘 나 스스로 일 너무 못하는 것 같아서 자책하는 중이었는데 저런 말을 직접 들으니까 나 진짜 일 못하는 거 맞았구나 싶고... 거기서 일해볼래? 라고 제안 왔을때 거절하고 원래 있던 곳에 계속 있었으면 이런말도 안들었겠지... 싶고 아 그냥 죽고싶어........
같이 일하는 분은 충분히 잘하고 계시고 일을 진짜 엄청 잘 하셔도 지금 있는 이 공간이 동떨어져있어서 저 사람들은 어차피 잘하는 건 못보고 못하는 것만 볼거라고 그러셨는데 이것도 그냥 위로차 한 말이겠지 싶어.... 하 진짜 퇴사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