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님이 나보고 출산휴가 간 직원이 하던 업무를 3개월동안 대신 해달라했는데 바빠서 못하겠다고 거절했어
원래 실장님 업무라 결국 실장님이 하기로 했는데 그 이후로 실장님이 나한테 말 안걸고 투명인간 취급해
우리는 회사 대표가 일주일에 두번 잠깐 들렸다가서 사실상 실장님이 젤 높은 사람이거든 그래서 척 지면 안되는데 평소에도 대화 거의 안하긴해서 말 안하는건 상관없는데 출퇴근때 인사하면 진짜 티나게 대충 받아주거나 눈 마주쳐도 딴짓하는척 하면서 시선피하고 그럼...
오늘도 다같이 만두 먹는데 내가 실장님 젓가락이랑 휴지 챙겨줬는데 아예 쳐다도 안보고 휴지 자기쪽으로 가져가기만하고...
실장님 63살인데 아빠보다 나이많은 사람 눈치보고 잘보이려고 하는 내 자신이 요즘 현타와...무시하기엔 회사에서 실장님이 젤 높은사람이라 자꾸 눈치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