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랩에서 석사 과정 마침.
원래 박사과정까지 쭉 하려고 했는데 개인 사정으로 1년간 쉬게 되었고 내년 3월 A랩에서 박사과정 고민 중.
이 분야가 나랑 적성에는 잘 맞는데 요즘 전망이 오리무중이라...
내년에 A랩 박사과정 VS 같은분야 더 좋은학교 랩 VS 걍 취직 고민중이었음
한 3주 전 쯤 A랩에서 알바 형식으로 일해볼거냐는 제안이 옴.
사실상 나 잡아두고 내년에 박사과정 진학시키려고 온 제안ㅇㅇ
그때부터 2주 끌고끌고 하다 지난주쯤 자리 확실하게 나왔다고하고 시급 알려줌.
업무강도...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빡세고
월급 낮지 않지만 좋진 않음. 근무형태도 걍 업계 표준
> 이 제안 일단 하겠다고 했고, 이번주 중에 더 자세한 근무 시간 같은거 협의하기로 했음
근데 오늘 지인 통해 기업B에서 일해보겠냐는 제안을 받음.
1년 계약직이긴 한데 박사과정 간다고 하면 놔준다고 함.
잘하면 연장도 가능. 연장 안해도 1년 모으면 목돈 마련 가능할듯.
업무강도는 A랩 반의 반... 도 안되고, 시급은 3배, 근무형태 내가 선호하는 방식(몰아서 일하기)
위치가 지방이긴 한데 숙소도 줌. 나 원래 촌출신이라 ㄱㅊ
> 여기 자리만 나면 꼭 가고싶음!!!
근데 자리가 전임자 퇴사 때문에 나는건데 퇴사 확정이 2주 뒤에 난다고 함. 지인이 그 전임자랑 얘기해보기는 99퍼 퇴사 확실하다고는 하는데...
어쨌든 B가 확실해지는건 2주 뒤라ㅠㅠ
엄마는 취직이 확실한 A 가서 일하라고 하지만 A의 개빡센 근무환경을 아는 나로써는 망설여짐.
A한테 더 좋은 자리 제안 와서 죄송하다고 빨리 말하고,
B에 올인해본 담에 안되면 고민하던 발리 한달 여행 가는거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