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를 A라고 하면
기존 다니던 업계가 제조쪽이였다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제조도 하면서 유통+프랜차이즈도 갖고 있는 회사임
그래서 업무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막상 입사하고 나니 팀장도 없고, 신생팀이라 프로세스든 뭐든 암것도 없어서
혼자 만들어가야하는데 처음엔 재밌었음
근데 이제 1달 지나고 내가 뭐만하면 반응없고 미적지근하게 운영되고 있고 이러니까 나도 벌써 의지가 사라짐 뭘 해야한다는.
그러던 와중에 외부 업체 매주 1번 이상 점검을 가야하는데 이건 애초에 얘기가 되지 않았던 업무였음.. 그래서 일단 당장 난 못한다 이러기엔 뭐해서
다니고는 있는데 저번주에 밤 11시 퇴근에 8시에 출근해서 바로 운전하고 운전하다 나도 모르게 졸고 이러면서 너무 놀래서 이게 맞나하는 현타감이 더 커짐.
그러던 중에 B회사에서 2차 면접 보라고 연락이 옴
여기 회사는 내가 가고싶었던 분야긴 한데, 나는 이 분야에서 내 전공 업무를 살릴 수 있는 특화된 팀에 가는게 목표였어서 지원한 회사랑 내 목표는 좀 상반된 곳임
여긴 내가 살릴 수 있는 분야+a를 다해야해서 말그대로 멀티형이 되어야하는거.
근데 여긴 상대적으로 내근 비율이 훨씬 높고 어쩌다 한 번 외근 나가는거라 외근에 대한 부담도 덜하고 복지도 좋고 솔직히 단순 조건만으로 봤을땐 여기가 훨씬 좋음
다만.. 내가 언젠가 다시 원래 일했던 업계로 돌아가기엔 쉽지않을 것 같아서 그게 제일 고민되는 부분인거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왜이렇게 어렵냐 회사 오래 다니기가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