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을 이러고 살아와서 쉽진 않겠지만
친구끼리도 상황극 같은 말 재밌게 받아치는 것두 못하고.. (노잼인간)
무슨 말해야할지 모르겠는데 그냥 툭 뱉은 말들이 주로 ㅈ같은 거 같아
회사에서.. 누가 샤인머스캣을 주는 거야
근데 그거 저번주부터 냉장고에 계속 있었어 (이사람 항상 남한테 음식 짬처리 시키는 사람이긴 해)
걍 주길래 아무 말 없이 받기 뭐해서 무슨 말이라도 꺼낸 게
이거 저번주에도 있던 거 아니에요? 였거든..
내 딴엔 그냥 저번주에도 봤고... 그게 기억에 남아서 한 말인데
상대는 내 말을 저번주부터 있던 걸 날 주는 거예요? 이런식으로 받아들인 거 같아ㅠㅠ(지금 내가 봐도 ㅈ같음)
아.. 싫어하시는구나.. 그러는 거야
아 그런 뜻으로 한 말은 아니다 하고 넘어가긴 했는데
약간 다른 사람이 들었을 때 비꼬나? 싶게 말을 하는 거 같아 내가
근데 성격상.. 돌려말하거나 비꼬는 거 잘 못해서 일단 내가 비꼴 의도가 없음에도 말이 저따위인 거 보면 걍 내 문제..ㅠㅠ
한번 생각하고 말해보자 하기도 했는데 씨발 같은 욕이 아니니까 생각해도 음 문제없군 이러고
나~중에 아 근데 이거 이렇게 받아들였을 수도.... 이제 와 사과하기도 뭐하네 상황 반복 ㅠㅠ
걍 주둥이를 다물고 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