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회사 다닌 지 7년에 총 경력 11년 됐고 최근에 대리에서 과장으로 승진했는데 승진 발표 열흘 전에 새로 입사한 동갑 6년 경력자 신입이 대리로 입사했어
처음 왔을 때부터 나를 ㅇㅇ씨라고 부르고 그러다 내가 승진했는데도 과장님이라고 안 부르고 계속 ㅇㅇ씨라고 부름. 나는 상대방을 대리님이라고 부르는데도..!
상대방이 6년 경력자지만 우리 회사가 처음이고 본인이 하던 일이랑 많이 다르기도 해서 모르는 것도 많고 내가 같이 봐주고 알려주는데 알려주면 고맙다는 말도 안 하고 지나가다 마주쳐도 절대 먼저 인사도 안 해
근데 웃긴 게 또 나랑 같이 승진한 언니한테는 과장님이라고 부름
대리님은 왜 나를 ㅇㅇ씨라고 부르냐고 과장님이라고 부르라 하면 꼰대야? 재수 없어 보여?
우리 회사가 여초회사고 진짜 친하고 오래됐으면 같은 직급 동갑끼리는 ㅇㅇ아 하고 같은 직급 언니한테는 ㅇㅇ언니라고 편하게 부르기도 하는데 새로 온 직원은 안 친한데 ㅇㅇ씨라고 하니까 기분이 나빠
그리고 차장님 부장님들도 나를 과장님이라고 부름
말을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이야 윗사람한테 말했더니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아니냐는데 절대 친해지고 싶어 하는 느낌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