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수는 후임 받는게 처음인건지..
자기 기준에서는 늘 하던 일이니까 쉽고 간단하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설명을 너무 단순하게? 중간 맥락 없이? 해서
한번 설명 듣고 100% 일을 해낼 수가 없어..
그래서 몇번 추가 질문하면
아 이번엔 그냥 제가 할게요 급한거라..
이러고 넘어감;;;
심지어 시킨일 다 했는데도 아예 피드백이 없길래 물어보니까
아 저번에 그건 좀 늦게 주셔서 제가 해서 넘겼어요 급한거라..
이래서 황당했음;;;
처음엔 내가 일머리가 없나? 내가 말귀를 못알아듣나? 이 정도는 다 알고있어야했나? 막 엄청 자책했는데
이전 회사에서는 이런적 없었고 오히려 어디가서 뭘하든 잘할거라는 칭찬 듣는 편이었단말이지…
급한거라고 미리 말을 해주던가, 처음부터 디데이를 정해주거나, 아니면 중간에라도 독촉을 했으면 몰라
나는 열심히 일해놓고 피드백도 못받고 보람도 없어ㅋㅋㅋ
앞으로 최소 1년은 같이 일해야되고 내가 배워야될 일도 많은데
이런건 사수랑 어떻게 맞춰가야되냐ㅠㅠ
사수가 성격이 급한걸까.. 일단 초안을 빠르게 해서 주면 피드백을 한번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
일을 가르치고 피드백해줘야 자기가 써먹을 인력 하나를 뽑아먹는거 아냐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