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이고 원래 병원행정 전공해서 병원쪽 일하다가

때려치고 ㅈ소 사무직하다가 때려치고

개발하려고 국비 다니고 취준하는데 반년 다 되어감ㅜ

이번에 정처기 실기 시험보는데 합격하면 3개월 정도는 더 취준하려고 하거든

합격 못하면 다시 병원쪽 가려고 생각 중

부모님이 5인 미만 작은 가게 8년째 운영 중이신데 내가 엄청 도와드렸음

오픈때부터..나 일할 때도..퇴사 후에도..코로나 때도..그 이후에도

작년부터 개발 공부한다고 한달에 1번 정도만 도와드림

근데 데스크 직원들이 계속 말썽임

여기 올리면 저런애들도 취업하는데..할 정도로 이상한 사람만 계속 들어오고

이게 반복되니깐 8월 말에 계약만료인 지금 직원 내보내고

나를 정식 직원으로 고용하고 싶다고 하시거든?

조건은 주 5일(9-18), 월급 세전250, 식대제공

사실 지금 눈을 엄청 낮춘 상태라 저 조건이여도 감지덕지인데

문제는 무급으로 도와드릴때도 일을 엄청 시키심

가게 한가할때는 개인적인 것도 다 시키시고

나한테 대타 엄청 맡기고 공휴일에 나혼자 데스크 일하고

바빠서 밥 못 먹을때 많고 등등

지금 있는 직원들은 혹시라도 신고 당할 수 있으니 부모님이 편의 다 봐주고 있는데

나한테는 안 그럴꺼...

조건 중에 월급만 지켜질꺼 같음ㅋㅋㅋ

내가 8년 동안 엄청 시달려서 그런가..ㅎ

6년 정도까지는 내가 난리치기 전까지 돈 줄 생각도 안하셨음 (엄청 부려먹고는)

평일(9-18) 안 지켜지면 추가수당 더 주고 나도 연차 지켜줘야한다고 말하고

생각해본다고 했는데 계약 땅땅해도

직원이기 전에 가족이라서 망설여짐

그리고 내가 부모님 가게 물려받을 일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