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원장까지 하고 내꺼 차리려고 고민하던 차에 코로나 터져서 회사 들어와서 3년차임
애들 가르치고 싶어 다시
생활은 회사가 더 안정적이고 편한데
학원 할 때 중간고사 대비한다고 세시간만 자고 뒤지게 힘들었어도 내가 행복했던걸 아니까 너무 그리움
회사는 제조업 계열이고 연봉은 삼천 후반. 월급 밀릴 걱정 없다는 거 빼면 평범한 회사인데 일은 많고 팀장이 감정기복 있다는게 단점...?ㅋㅋ(이거야 어딜가든 있는 케이스 같고...)
회사도 3년차라 점점 업무 강도랑 요구사항 늘어나는중
적성보다는 걍 일이다 생각하고 하는 중. 새로운 사업 맡아서 하라는데 공부+연구해야됨. (하기 싫음...부담...)
난 사범대 수학교육과 나옴
교사하려고 임용 치다가 생계를 위해 학원강의한 케이스
적성은 선생이 딱임
성적 안 올라도 입 잘 턴걸로 버팀
코로나 전에 꿈꾼 내 사업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점점 커져
회사경험으로 학원운영하면 더 잘할거 같기도 하고...
나이가 삼후반이라 이제 결정하면 50살까진 해야하는데 ㅋㅋㅋ
사실 답 정해놓고 글 쓰는거긴 함ㅋㅋㅋ 너네가 등 떠밀어주길 바라는거긴 함
학원 차리기 전에 과외로 폼 좀 올리면서 위치 물색하고 다닐라고..ㅎ
회사 사람들이랑 정 든거+익숙한 삶+보장된 월급 -> 이거 박차고 나가려니까 마지막 순간에 망설여지는 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