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에서 반려동물 용품 리뉴얼하는데
제품명을 펫OO으로 바꾸라는 임원들 지시가 있어서 바꾸고
각종 광고 페이지나 카탈로그 재디자인하고 수정하는데
아무리생각해도 나는 제품명은 펫OO이어도 안에들어가는 문구는
'반려동물'이라고 명칭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
펫이라는 어감자체도 뭔가 별로고 펫이 애완동물이라는 뜻이잖아.
자사 제품을 구매할정도면 반려동물 보호자로써 그만큼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아낄텐데 왜 모든 문구를 펫~저쩌고 하는지 이해가안됨
그래서 내가 회의할때 펫보험, 펫장치들도 제품명칭은 펫OO이어도
안에들어가는 내용은 반려동물이라고 칭하는 자료도 준비해서 보여줬는데
그 경우랑 다르다는거야..
당장 존나 이해안가는 문구가 '펫들이 혼자 있어도 이제는 걱정없이!'
이건데 펫들이 혼자있어도? 이게 어감이 좀 이상해서 반려동물로 바꾸자고해보고
펫이 좋아하는 다양한 놀이시스템 이것도 반려동물을 생각하는 맞춤 놀이시스템으로
바꾸자해도 펫을 써야한대...
키워드 노출도 펫보다는 반려동물이 훨씬많은데 펫을 존나 고집함..
무엇보다 펫이라는 어감이 보호자들한테 뭔가 좋게 다가올 느낌이 아닌데
어떻게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