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한테 너무 지쳐서 한두달 쉴려고 퇴사 질렀어
전직장은 대표가 자기 조카 넣으려고 몇달을 날 엄청 갈궜어 그래서 매일 울면서 퇴근하다가 환승이직해서 왔는데
이직온곳도 몰랐는데 전임자가 회사에 진절머리나서 도망쳤더라고....ㅎ 일 잘하던 사람이었는데 왜 그만두고 다른곳 갔을까 했는데..
대표가 자기 비서 부리듯이 일시키고 야야 거리고.. 상사도 자기 일 떠넘기고 중간에 집에 가버리고
최근에 회사만 가면 숨이 턱턱 막히고 심장이 빨리 뛰고 그래서 걍 오늘 퇴사 질렀고 이번달까지만 일하기로 했어
퇴사 한다고 말하니까 면접때 다른 사람들이 많았는데 나를 뽑았다 그럼 책임감있게 일해야지 이게 뭐하는거냐고 따지더라고 ㅋㅋ
내가 집에 개인사정이 있어서 그런거라고 해도 개인사정이 뭐냐고 말하라고 그러고 다른곳에 가는게 맞네 이런식으로 말하더라
퇴사한다고 말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말하자마자 속이 후련해졌어 심지어 다른 직원들도 나한테 편안해보인다고 수고하셨다고 함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