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빌려달라고 부탁하지..
아무말 없이 다 써버린게 가끔 가끔 울컥해..
집은 가난해서 월급받으면 생활비랑 집에 필요한 물건
부모님이 사달라는거 다 사고 나면
나는 마이너스야..
생활비나 집에쓰는돈은 내가 가족구성원이니까
괜찮다 생각하면서도
내가 모은돈도 다 사라지고 월급받아도 가계빚까지
마이너스라
이제 간절기라 옷 사야하는데
내 옷은 만원짜리 보다가 우울해진다..
차라리 그 이후로 혈육이 미안해하고 나한테 갚을 의사가
있으면 더 나았을까..
공허해 인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