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맘때쯤 회사근처로 이사한날 입사취소되서 울고불고하다가 야밤에 아빠가 데리러오시고
아빠랑 같이 밥먹으러가서 아빠 소화 안된다고 쫄면 반도 못드시던게 엊그제같은데
그땐 진짜 꿈에도 몰랐거든 며칠뒤에 아빠 간에서 전이성 결절 보인다 소견 받고 찾아봤는데 목록에서 부디 아니길 빌었던 췌장암 진단받고 두달만에 돌아가실줄은
그렇게 눈물 삼키면서 면접보러다니던 시기가 불과 1년전이네
이제 입사 1주년이 되어가네
시간 참빠르다 하핳 자꾸 갤러리에서 1년전 오늘 보여주니까 너무 울적해지네
아빠보고싶다
아빠가 주로 데리러 나오시던 터미널 근처만 가면 그렇게 눈물이난다
다듶 건강검진 잘하자...복부초음파 꼭하구
술땡겨서 술마시고 혼자 계속 오열하는중...
아빠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