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없어서 쓰는 속터졌던 나의 과거 이야기.
지금은 아니고 2013년쯤.. 그러니깐 십년쯤 지난일이네
나는 그당시 경력 6년차 였고, 그 문제의 신입(?) 은 경력 4개월차 였어
내가 경력이직했었고, 신입은 그회사에 나보다 4개월 먼저 그회사에 다니고 있었지 .
처음 입사를 하고 인사를 하는데 인상이 되게 좋았음 살짝 푸근한 인상에 순박한 느낌쓰.
팀장님은 그 아이가 영어를 잘하니깐 영어쓸일 있으면 시키라고 했음 (업무 특성상 영어메일 쓸일이 많음)
근데 며칠 지내다 보니깐 팀에 다른 사람들이 묘하게 걔를 따돌리는 느낌인거야 무시를 한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항상 주눅이 들어있더라고 . 그리고 윗분들은 나보고 그아이를 잘 가르쳐 보라고 를 입버릇처럼 말씀 하셨고
내 동생이랑 나이도 같아서 마음이 쓰이기도 했고, 잘 지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몇주 지내다 보니깐 애가 착한데 일머리가 너무 없었음. 그리고 근 일년동안 날 미치게함.
말귀를 너무 못알아 듣고 , 몇번 한 일인데도 기억을 못하고 항상 새로움..
몇가지 얘기를 해보자면.
1. 걔가 자리 비울때 전화가 와서 네이트온로 메모를 남겨주면 대답을 한번도 암함 -> 왜 대답안하냐고 한번 물어보니깐 , 제가 전화메모를 보고 전화를 했으니깐 그 메모에 대한 대답 대신이라고 생각했다고 함.
2. 옆자리지만 파티션이 있어서 서로가 보이지 않는 자리였는데도, 무슨말 하면 대답을 안함. -> 들었어? 라고 물으면 그제서야 네 라고 해서 왜 대답을 안하니 하니깐 ' 제가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어요.. ' 라고 말하며 억울해 했음. 다시 말하지만 파티션이 높아서 서로의 자리가 보이지 않음
3. 퇴근하고 그당시 유명하던 드라마 얘기가 나왔는데 본인은 오늘 그걸 못볼거 같다고 해서 왜 그러냐니깐. 주말에 집( 지방) 에 가야 하는데 ,
차표를 끊으러 고속터미널에 가야 한다고 했음. 인터넷예매로 하면 편하잖아~ 하니깐 제가 인터넷 뱅킹을 못해서요.. (카드는 과소비 할까봐 안 쓴다고 했음) - 그당시 그녀 나이 27살이였음, 그래 그건 뭐 안 할수 있다 생각..
4. 그녀가 전에 알바 하던 얘기를 했었는데. 화장품 매장에서 일할때 매니져 님한테 맨날 혼났다고 함. 왜 냐고 하니깐 ㅁㅅ 에서 일했는데 ,
매일 아침 출근하면 매대에 있는 물건을 다 빼서 매대를 청소 한 후 유통기한별로 정리를 해서 다시 넣으라고 했는데 , 본인 생각에 유통기한 얼마 차이 안나니깐 매대에서 물건뺄때 조심히 빼서 아래 내려놓고 청소 후 고대로 다시 넣어두었다고 함. 매니져가 그떄마다 화를 냈는데 , 혼날때마다 억울했다고 얘기했음.. 그거 유통기한 얼마 차이도 안나거든요~ 어이없죠? 라고..
5. 고깃집 알바를 할때는 , 손님이 술을 추가 할때, 계산서에 적어야 하는데 그걸 까먹고 몇번 안적은 적이 있음 . 술이 팔때는 비싸도 도매가는 얼마 안하는데 , 주인이 그거가지고 맨날 엄청 혼냈다고 .. 나에게 동조를 구했지만.. 대답할 말이 없었음
6. 그녀는 영문과 출신이고 , 영어학원에서 강사를 한적도 있다고 면접에 어필 했다고 함. 그래서 중국에 통화할일이 있어서 ,
차장님이 뫄뫄씨 여기에 전화해서 스케쥴좀 확인해봐. 라고 했는데 . 얼굴이 사색이 되어서 나한테 메신져로 '저 영어못하는데 대리님이 대신 해주시면 안되요? ㅠㅠㅠ ' 제발요 ㅠㅠ , 너무 간단한 말이라서 내가 대신 통화해줌.
7. 내가 입사전에 그녀가 했던 서류를 보고 이상해서 물어보면 , 전 몰라요 시키는데로 했어요 . 뇌는 없이 손만 타이핑했나봐.
8. 신입이고 내가 가르쳐야 하는 입장이니깐 알려줄때 이건 A,B,C,D, ~ 이 순서대로 해야 오류가 없을꺼야. 보기도 편하고, 근데 그대로 안함.오류 생김.
왜 그렇게 했냐고 물으면 , 전 저만의 방식을 찾고 있는건데 대리님이랑 똑같이 일 할 수는 없다고 함.
그리고 계속 똑같이 틀림. 내 속도 터짐
9. 한번은 중국에서 메일을 보냄. 담당자가 조선족이라서 한글로 . '단오절에 중국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쉽니다~ '한국은 어떻게 쉬시나요? 라고 메일을 보냄. 근데 회신을 안하길래. 그 메일 회신좀 해줘~ 했더니 네~ 하면서 이건 뭐할라고 물어보냐~ 궁시렁 거리더니,
'한국의 단오절은 예전에는 청포물에 머리를 감는 풍습이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라고 보냄.. 한국은 어떻게 쉬시나요를
진짜 어떻게 쉬는지에 대해 회신을 한거임..
10. 내가 1박 2일로 출장 갈일이 있어서, 나 없는동안 한가지 일만 해주면되요~~ 라고 했는데 . A 라는 업체에서 숫자 (사이즈) 확인해서 서류에 기입 후, 그걸 B 라는 업체에 전달해주면 되~ 였음. 다른건 다 입력해놨고 너는 그부분만 수정해서 보내줘 . 였는데 출장갔는데 연락와서 제가 이거 보내고 혹시 문제 생길까봐 걱정이 되서 그걸 못 보내겠는데 오늘 꼭 보내야 되냐요?
아냐 내가 다 해놨고 뫄뫄씨는 숫자만 입력해서 보내줘~ 문제 될거 없어~ 라고 했는데도 , 무서워요~ 걱정이 되요~ 라고. 내가 너무 열이 받아서 너 내가 출근했을떄 그거 안보냈으면 혼날줄 알아 ! 당장 보내! 라고 소리침.
11. 일을 제대로 한적이 없고 항상 새로워하니깐 내가 일일이 간섭하고 메일 보내기 전에 컨펌 받고 보내라 하고 암튼 내가 무섭게 했더니 ,
내가 무서웠는지, 사장님하고 식사 같이 하는 자리에서 찌개를 나한테 먼저 퍼줌.. ;; 사장님먼저 드려야지~ 하니깐 '아....'
쓰고나니 별거 아닌거 같지만 그당시 나는 매일 매일이 지옥같았음. 출근해서 걔 얼굴 볼 생각에 출근하기 싫고.
사장님 부장님들 다 잘해주고 좋았는데. 아랫직원때문에 출근하기 싫었던적 처음..
암튼 저런 상태로 1년 3개월정도 같이 다니다가 팀에 여자 영업사원이 (사장 지인) 한명 들어오고 . 딱 한 건 일 해보고 사장한테
쟤 이상하다고 .. 말이 안통한다고 얘기하고 한달만에 짤림..(내가 그렇게 얘기를 해도 노력해 보라고만 하시더니..)
그 이후로 어떤 회사에 어떤애를 만나도
다 저 사람보다는 일 잘하니깐 어딜가든 잘 다니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