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장이 런해버려서 둘째인 내가 다음 사람 구해질때까지 임시로 구심점이 됐는데, 새삼 부서장의 자리가 정말 크다는거 뼈저리게 알게 됐다
오늘 우리 부서 단톡방에 조리사가 다른 조리사에게 전날 씻어 놓은 잡곡쌀 양이 적다, 앞으로 이 일을 할때 좀 더 많이 불려달라 이 말을 했더니 쌀 잘 씻었다고 칭찬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네요~ 이러면서 알겠다고 하긴 했지만 지적이 빈정 상했나봐.
몇시간 뒤에, 나는 적게 씻어져 있어도 말 안하고 다 했다 뭐 어쩐다 하면서 기분 상한 티 팍팍 내는거야.
그래서 그 둘을 중재하고, 그간 정신없어서 못했던 말도 하면서 앞으로 잘 해가자고 주제를 돌렸더니 득달같이 전화오더라
그렇게 20분가량을 한참을 달래주고 같이 험담도 해주고 그러니 진이 쏙 빠져버렸어...
이 외에도 난생 해본적 없는 알바 구하기, 인력 관리하기, 입금관리하기, 면접으로 사람 채용하기, 윗분들께 싸바싸바하기, 환자들 한테 친근하게 가서 임시직이지만 노력할테니 미흡해보여도 이뻐해달라고 부탁하기 등등을 하려니 힘겹다 힘겨워
부서장이 떠난 뒤로 이것저것 중재하고 어르고 달래는데 내가 경력이 없는건 아니지만 아직 20대라 그런지 따르긴 따르지만 수월히 잘 따르는 느낌이 아니라서 미치겠더라.
뭣보다 직책이 임시직이고, 둘째여도 애교쟁이 포지션으로 있었다보니 내 스스로도 무게감이 없다고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남들의 배로 뛰고 노력하니까 다들 알아는 주는데 이래저래 지치고 부담감에 짓눌리는 나날이야
정말 왕관을 쓰려면 그 무게를 견뎌내라는 말이 괜히 있진 않나봐. 그리고 난 아직 그만한 그릇이 안되는거 같아.
오늘 우리 부서 단톡방에 조리사가 다른 조리사에게 전날 씻어 놓은 잡곡쌀 양이 적다, 앞으로 이 일을 할때 좀 더 많이 불려달라 이 말을 했더니 쌀 잘 씻었다고 칭찬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네요~ 이러면서 알겠다고 하긴 했지만 지적이 빈정 상했나봐.
몇시간 뒤에, 나는 적게 씻어져 있어도 말 안하고 다 했다 뭐 어쩐다 하면서 기분 상한 티 팍팍 내는거야.
그래서 그 둘을 중재하고, 그간 정신없어서 못했던 말도 하면서 앞으로 잘 해가자고 주제를 돌렸더니 득달같이 전화오더라
그렇게 20분가량을 한참을 달래주고 같이 험담도 해주고 그러니 진이 쏙 빠져버렸어...
이 외에도 난생 해본적 없는 알바 구하기, 인력 관리하기, 입금관리하기, 면접으로 사람 채용하기, 윗분들께 싸바싸바하기, 환자들 한테 친근하게 가서 임시직이지만 노력할테니 미흡해보여도 이뻐해달라고 부탁하기 등등을 하려니 힘겹다 힘겨워
부서장이 떠난 뒤로 이것저것 중재하고 어르고 달래는데 내가 경력이 없는건 아니지만 아직 20대라 그런지 따르긴 따르지만 수월히 잘 따르는 느낌이 아니라서 미치겠더라.
뭣보다 직책이 임시직이고, 둘째여도 애교쟁이 포지션으로 있었다보니 내 스스로도 무게감이 없다고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남들의 배로 뛰고 노력하니까 다들 알아는 주는데 이래저래 지치고 부담감에 짓눌리는 나날이야
정말 왕관을 쓰려면 그 무게를 견뎌내라는 말이 괜히 있진 않나봐. 그리고 난 아직 그만한 그릇이 안되는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