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메리크리스마스!!!
고민이 있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어.
내가 나이가 32살이고 내년에는 33살이 되는데....
OTL 진로 고민을 하고 있어 ㅠㅠㅠㅠㅠㅠㅠ 나 언제 철들까...ㅋ.ㅋㅋ
IT에서 웹디자인 -> 프론트앤드하다가
허리가 갔고(...)
침대에서 내내 누워 치료 받음. 모르핀도 맞음. ㅇㅇ
제2의 인생을 생각하다가, 컴퓨터 화면 아니라
사람들과 마주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어짐 ㅇㅇ
연봉 많으면 좋지만,
보람된 삶을 살고 싶어짐.
월 200 받아도 아픈 사람들 치료해주면 내가 사는 의미가 있을 것 같았음.
IT 특성상 워라밸은 1도 없었고 이대로 가다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30대 초인데 협착증이라니...ㅋㅋ
정신차리고 물리치료사 선생님하고 운동하고 PT 치료 받아서 회복 -> 자극받음.
그리고 물리치료사 선생님은 9 to 6 퇴근하더라... 개부럽...
그래서 물리치료사 선생님이 멋져보였고
인터넷 검색+유튜브 검색을 통해 찾아보니
물리치료사는 정년이 40대까지이고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내가 신입으로 들어가도 35살인데, 나이 장벽이 있어서 취업이 어렵다고 하더라
물리치료사학과 서류는 통과되었는데,
면접에서 죄다 떨어짐 겨우 한군데 붙었어..ㅎ(교수님이 대놓고 나이 많네?ㅎㅎ 웃으심)
운동 좋아하는 편이고, 사람 만나는 일도 좋아해서 괜찮을 것 같았는데ㅠㅎㅎ
장벽을 확인하고 (등록금 400만원+기숙사100+a) 앞에서 망설이고 있어....
만약에 취업하려면 요양병원이나 재활병원에서 재활치료 하고 싶어.
그리고 간호사도 우리나라에 필요하고 의미 있는 직업이라 생각해서
같이 지원했어. 간호학과는 지원한 대학 모두 합격했어.
졸업하면 36살인데..;; 여긴 나이가 괜찮은가봐...?
간호사가 되어도 요양병원이나 재활병원에서 일하고 싶어...
고딩.대딩때 요양원에서 교회에서 봉사를 했는데
난 할배할매가... 삶 포기하지 않고 노인까지 사신게 존경스럽거든...
고령화 사회니... 우리나라에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이야기가 길어서 이 황금같은 크리스마스날 누가 읽으려나 ㅠㅠ 미안행
암튼 본 목표는 물리치료사였는데
나처럼 늙은 신입도 일할 수 있을까?
따끔하고 현실적인 조언 받을 각오할게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