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3살이고, 미필인 대학 휴학생 남덬이야.. 그동안 쌓아둔 빚이랑 내 앞길 생각에 잠도 안오고 해서 주절주절 글이나 써보는 중이야.. 읽어준다면 정말 고맙고.. 아니어도 고마워 ㅎㅎ
어렸을때부터 없는 형편이라 교복도 학교에서 선배들이 물려준 옷 입고, 남들 그 흔하게 먹는다는 500원짜리 컵떡볶이도 돈이 없어서 못 먹고 굶으면서 집에 올 정도로 가난하게 살았었어. 아버지랑 둘이 사는데.. 아버지가 일을 안하셨거든.. 그러다보니 친구들이 코 묻은 돈 한두푼씩 빌려줘서 그 돈으로 겨우 하나 사먹고 그랬었어
배고픈게 너무 싫어서 고등학교 들어가자마자 바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 적어도 먹고싶은 건 바로바로 사먹을 정도의 돈은 벌자 싶어서.. 내가 하고 싶었던 분야도 예체능이어서 학원비도 마련하고 싶었고
그렇게 3년을 죽어라 알바하면서 보냈어. 생각해보면 그 3년이 내가 제일 열심히 살았던 시기였던 거 같아. 삼성재단 장학생도 돼보고, 대회 나가서 상도 타고, 대외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알바도 다니고, 학원 다니면서 입시 준비도 하고.. 그렇게 아등바등 열심히 살면서 겨우 대학을 진학했어. 그것도 서울로
힘겹게 상경했더니 서울은 역시 서울이더라.. 잘하는 사람은 너무나도 많고, 난 그 중에서도 정말 애매한 실력.. 출중하지 못한 게 너무나도 눈에 보여서 참 슬럼프가 많이 왔었지
대학 등록금은 국가장학이랑 교내장학으로 어찌저찌 매꿨고, 기숙사비는 생활비 대출 받아서 내면서 또 다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
학교 생활이랑 알바의 병행.. 고등학교때 까지만 해도 잘 해왔었으니까 대학 때도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아니더라.. 대학은 정말 학교 다니기만 해도 버거울 정도로 많은 일들이 있었어. 거기에 알바까지 같이 하려니 너무 힘들더라구..
난 서울 올라와서 오디션도 많이 보고 대회도 많이 나갈 생각으로 상경한거였는데 .. 어느순간 보니 학교-알바-학교-알바-학교-알바만 쳇바퀴처럼 반복하고 있더라... 뭐 하고 있는건가 싶더라구
현타가 갑자기 밀려와서 학교 생활에 애착이 안 가더라.. 모자란 기숙사비와 생활비, 또 치아까지 말썽이라 큰 돈 나가는 병원비까지... 알바비와 생활비 대출만으론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햇살론 대출을 받았었어. 300만원... 어쩌면 그때부터였는지도 몰라. 내 안일한 소비생활의 시작은..
파트타임 알바 만으론 도저히 생활이 안되겠다 싶었어. 게다가 마침 학교 생활도 점점 흥미를 잃어갔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풀타임 계약직 알바를 하게 됐고, 2년동안 학교 생활은 멀리하고 일만 하게 되더라구.. 그때부터였어. 내 씀씀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게
22살쯤부터 갑자기 가난에 대한 불만과 분노, 다른사람과 나 사이의 간극에 대한 열등감같은게 엄청나게 커지기 시작하더니 그걸 먹는것과 사는것으로 해소를 시작해버린거지.. 하필이면 신용카드까지 만들어버렸으니 더..
핸드폰 결제를 신용카드 자동이체로 끊어놓고, 핸드폰 소액결제를 미친듯이 긁기 시작한거야.. 그리고 매달 내야 할 요금이 감당이 안되니 그걸 또 리볼빙으로 막고... 그렇게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돈은 지금 900만원이나 되는 큰 돈으로 불어나버렸지.
중간중간 메꿔보려고 햇살론 대출을 추가로 받아서 리볼빙을 막아보려 했지만, 습관이란게 무섭더라.. 메꾸자마자 바로 또 미친듯이 결제를 하게 된거지.. 결국 의미없이 햇살론 대출금만 더 늘어나게 된거고....
생각없이 사는 1년동안 리볼빙에 햇살론 대출까지.. 거의 2천만원이 넘는 대출을 받았을거야.. 이 어린 나이에.... 그동안 마음 속의 공허함을 먹는걸로 푸느라 살은 25키로가 넘게 찌고, 신용카드를 남용하다보니 제대로 된 소비생활은 전혀 할 줄 몰랐던거야...
어쩌면 알면서도 회피한 걸수도 있겠지.... 비겁하게... 내가 정신만 빠짝 차리고 살았더라면 이렇게까지 생각없이 빚쟁이 인생으론 안 살았을텐데.....
이제와서 정신을 차리고 후회해봤자.. 불어난 대출금들을 어떻게 갚아나갈 방법이 없겠더라구.. 계약직 알바는 2년 만기 기간이 지나 퇴사했고, 코로나 시국이라 직장 구하기도 쉽지 않더라...
학교는 곧 복학해야 하고, 군대도 가야 하는데.... 너무너무 막막해서 여기 저기 수소문한 끝에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법무사님? 과 연이 닿아서 많은 조언을 얻었어... 방법을 알아보니 여러갈래로 뻗은 대출은 큰 대출 하나를 받아서 상환 한 후, 그 큰 대출을 천천히 갚아나가는게 제일 좋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최대한 빨리 취직해서 3개월 근무를 채우고, 신용대출을 받아서 매월 갚아나가는 방식으로 가는게 제일 좋을 것 같다고 하셨어...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내가 저지른 일이고, 과거를 바꿀수도 없으니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보려구 ... 지금까지는 가난을 탓하고 남들과 세상을 탓했다면, 이젠 나를 탓하면서 나를 많이 혼내보려구 ... 오냐오냐 해주니까 자꾸 돈을 축내서 안되겠어 ㅎㅎ ....
아직까진 막막한 상태지만.. 힘든 시국에 어찌저찌 취직도 했으니 이제부턴 열심히 일해서 갚아나가는 일만 남았지... 목표는 2년동안 열심히 일해서 대출금을 좀 줄여보고, 군대를 빨리 갔다와서 나머지 금액을 상환해볼까 해... 햇살론 대출은 군대 기간 포함해서 거치기간이 오래 되어 있으니, 우선 급한 카드 리볼빙부터 빨리 정리해보려구 .... 학교 문제도 정리해야 할거고...
아침부터 우울한 얘기만 주구장창 늘어놨네... 잠이 안와서 그래 ㅎㅎ .... 내 얘기 끝까지 다 들어줘서 고맙고..... 나 정신차리라고 댓글로 욕이라도 시원하게 해주라....... 나 잘 버텨낼 수 있을까.....
아참 신용카드는 정신차리자마자 잘라버렸고, 핸드폰 소액결제도 바로 다 막아놨어!! 이젠 생활비 아껴가며 허리띠 졸라매 봐야지... 큰 금액 대출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니 아직은 불안하지만 ... 그래도 버티다 보면 좋은날이 오겠지..? 긴 한탄글 읽어줘서 고마워... 누군가한테 털어놓고 싶은데 이런 일을 얘기할 어른이 없어서.....
어렸을때부터 없는 형편이라 교복도 학교에서 선배들이 물려준 옷 입고, 남들 그 흔하게 먹는다는 500원짜리 컵떡볶이도 돈이 없어서 못 먹고 굶으면서 집에 올 정도로 가난하게 살았었어. 아버지랑 둘이 사는데.. 아버지가 일을 안하셨거든.. 그러다보니 친구들이 코 묻은 돈 한두푼씩 빌려줘서 그 돈으로 겨우 하나 사먹고 그랬었어
배고픈게 너무 싫어서 고등학교 들어가자마자 바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 적어도 먹고싶은 건 바로바로 사먹을 정도의 돈은 벌자 싶어서.. 내가 하고 싶었던 분야도 예체능이어서 학원비도 마련하고 싶었고
그렇게 3년을 죽어라 알바하면서 보냈어. 생각해보면 그 3년이 내가 제일 열심히 살았던 시기였던 거 같아. 삼성재단 장학생도 돼보고, 대회 나가서 상도 타고, 대외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알바도 다니고, 학원 다니면서 입시 준비도 하고.. 그렇게 아등바등 열심히 살면서 겨우 대학을 진학했어. 그것도 서울로
힘겹게 상경했더니 서울은 역시 서울이더라.. 잘하는 사람은 너무나도 많고, 난 그 중에서도 정말 애매한 실력.. 출중하지 못한 게 너무나도 눈에 보여서 참 슬럼프가 많이 왔었지
대학 등록금은 국가장학이랑 교내장학으로 어찌저찌 매꿨고, 기숙사비는 생활비 대출 받아서 내면서 또 다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
학교 생활이랑 알바의 병행.. 고등학교때 까지만 해도 잘 해왔었으니까 대학 때도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아니더라.. 대학은 정말 학교 다니기만 해도 버거울 정도로 많은 일들이 있었어. 거기에 알바까지 같이 하려니 너무 힘들더라구..
난 서울 올라와서 오디션도 많이 보고 대회도 많이 나갈 생각으로 상경한거였는데 .. 어느순간 보니 학교-알바-학교-알바-학교-알바만 쳇바퀴처럼 반복하고 있더라... 뭐 하고 있는건가 싶더라구
현타가 갑자기 밀려와서 학교 생활에 애착이 안 가더라.. 모자란 기숙사비와 생활비, 또 치아까지 말썽이라 큰 돈 나가는 병원비까지... 알바비와 생활비 대출만으론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햇살론 대출을 받았었어. 300만원... 어쩌면 그때부터였는지도 몰라. 내 안일한 소비생활의 시작은..
파트타임 알바 만으론 도저히 생활이 안되겠다 싶었어. 게다가 마침 학교 생활도 점점 흥미를 잃어갔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풀타임 계약직 알바를 하게 됐고, 2년동안 학교 생활은 멀리하고 일만 하게 되더라구.. 그때부터였어. 내 씀씀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게
22살쯤부터 갑자기 가난에 대한 불만과 분노, 다른사람과 나 사이의 간극에 대한 열등감같은게 엄청나게 커지기 시작하더니 그걸 먹는것과 사는것으로 해소를 시작해버린거지.. 하필이면 신용카드까지 만들어버렸으니 더..
핸드폰 결제를 신용카드 자동이체로 끊어놓고, 핸드폰 소액결제를 미친듯이 긁기 시작한거야.. 그리고 매달 내야 할 요금이 감당이 안되니 그걸 또 리볼빙으로 막고... 그렇게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돈은 지금 900만원이나 되는 큰 돈으로 불어나버렸지.
중간중간 메꿔보려고 햇살론 대출을 추가로 받아서 리볼빙을 막아보려 했지만, 습관이란게 무섭더라.. 메꾸자마자 바로 또 미친듯이 결제를 하게 된거지.. 결국 의미없이 햇살론 대출금만 더 늘어나게 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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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알면서도 회피한 걸수도 있겠지.... 비겁하게... 내가 정신만 빠짝 차리고 살았더라면 이렇게까지 생각없이 빚쟁이 인생으론 안 살았을텐데.....
이제와서 정신을 차리고 후회해봤자.. 불어난 대출금들을 어떻게 갚아나갈 방법이 없겠더라구.. 계약직 알바는 2년 만기 기간이 지나 퇴사했고, 코로나 시국이라 직장 구하기도 쉽지 않더라...
학교는 곧 복학해야 하고, 군대도 가야 하는데.... 너무너무 막막해서 여기 저기 수소문한 끝에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법무사님? 과 연이 닿아서 많은 조언을 얻었어... 방법을 알아보니 여러갈래로 뻗은 대출은 큰 대출 하나를 받아서 상환 한 후, 그 큰 대출을 천천히 갚아나가는게 제일 좋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최대한 빨리 취직해서 3개월 근무를 채우고, 신용대출을 받아서 매월 갚아나가는 방식으로 가는게 제일 좋을 것 같다고 하셨어...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내가 저지른 일이고, 과거를 바꿀수도 없으니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보려구 ... 지금까지는 가난을 탓하고 남들과 세상을 탓했다면, 이젠 나를 탓하면서 나를 많이 혼내보려구 ... 오냐오냐 해주니까 자꾸 돈을 축내서 안되겠어 ㅎㅎ ....
아직까진 막막한 상태지만.. 힘든 시국에 어찌저찌 취직도 했으니 이제부턴 열심히 일해서 갚아나가는 일만 남았지... 목표는 2년동안 열심히 일해서 대출금을 좀 줄여보고, 군대를 빨리 갔다와서 나머지 금액을 상환해볼까 해... 햇살론 대출은 군대 기간 포함해서 거치기간이 오래 되어 있으니, 우선 급한 카드 리볼빙부터 빨리 정리해보려구 .... 학교 문제도 정리해야 할거고...
아침부터 우울한 얘기만 주구장창 늘어놨네... 잠이 안와서 그래 ㅎㅎ .... 내 얘기 끝까지 다 들어줘서 고맙고..... 나 정신차리라고 댓글로 욕이라도 시원하게 해주라....... 나 잘 버텨낼 수 있을까.....
아참 신용카드는 정신차리자마자 잘라버렸고, 핸드폰 소액결제도 바로 다 막아놨어!! 이젠 생활비 아껴가며 허리띠 졸라매 봐야지... 큰 금액 대출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니 아직은 불안하지만 ... 그래도 버티다 보면 좋은날이 오겠지..? 긴 한탄글 읽어줘서 고마워... 누군가한테 털어놓고 싶은데 이런 일을 얘기할 어른이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