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일하고 있거든
근데 가끔 출발지 이야기 해주는 사람들에게
어디까지 가냐고 도착지 물어보면
"우리집"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은 전산에 도착지 이력이 있긴한데.
처음엔 농담으로 아 네. 그러고 말았는데
가끔 잘못 알아듣고 우리집? 어디세요? 하면 진심 화내거나 하는 사람들이 있어
우리집 모르냐고! 하면서 막 화를 내.
유독 이걸로 진상부리는 업체 직원이 있는데
한번은 이 직원이 술집에서 술 마시고는 술집 사장님한테 대리 불러달라고 하면서
우리쪽 전번을 알려줘서 전화했는데 처음엔 이 고객 연락처로 접수하는게 아니라서 그 사람인지 몰랐지.
고객 어디까지 가냐고 했더니 사장님이 그 분한테 어디까지 가냐고 했더니
"우리집 간다고!! 우리집!!우리집 모르냐고!"하면서 업소 사장한테 개난리 치더라고.
그래서 알고보니...한번씩 우리집못알아들으면 화내는 그 고객이더라고...
그리고 어떤 경우는 우리집 하면 아 OO동이요 하면 뿌뜻해하는 사람도 있고...-_-;;
진짜.......가끔 이런걸로 갑질하고 싶나 싶은게 참
하잖다는 생각이 든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