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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ダ・ヴィンチ(다빈치) 9월호 - JO1 멤버 좌담회 & 스튜디오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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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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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였고 도서잡지라고 하길래 구매할 생각이 없었는데 중웹에서 본 인터뷰 내용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번역해왔어

스캔본에 한 페이지가 누락돼 있어서 2번째팀은 내용이 끊김ㅠㅠ 스캔본에 거부감 있는 덬들은 백스텝해주길 바람!


카와시리 렌 X 키마타 쇼야 X 코노 준키 X 시로이와 루키 X 마메하라 잇세이 X 요나시로 쇼


"우정·노력·승리"는 우리와도 어울리는 단어

─표지에서 들고 있었던 추천하는 책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코노: 그러면 왕도부터 시작해도 될까요. 저는 『ONE PIECE』입니다. 계기는 애니메이션이었고, 그때부터 원작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도중이고 드디어 스릴러 바크편까지 읽었기 때문에 마침 절반 정도네요. 이 작품의 매력은 뭐라고 해도 주인공 루피와 동료인 밀짚모자 일당이 꿈을 향해 모험하는 모습. 읽을 때마다 감동과 용기를 받아요!

─아직 읽는 도중이라고 하셨는데, 멤버로부터 이후의 전개를 무심코 들어버리는 일은 없나요?


코노: 실컷 스포일러 당해요. (웃음) 하지만 괜찮아요! 『ONE PIECE』는 전개를 알고 있어도 반드시 감격하니까!!
요나시로: 확실히 그렇지.
시로이와: 제가 소개하는 『SLAM DUNK』도 최근에 읽기 시작한 참이에요. 멤버나 치프 매니저분한테 열렬히 추천 받아서요. 특히 매니저분이 「작품으로서도 훌륭하고, 남자로서 뜨거워지는 명작이니까!」라고 맹푸시를 받았습니다. (웃음) 게다가 후지마 켄지(※한국명: 김수겸)라는 캐릭터와 제가 닮았다는 이야기를 여러 사람에게 들어서, 그렇게 흥미를 갖게 됐어요.
키마타: 닮았다고 생각했어?
시로이와: 아, 아직 등장하지 않았으니까 몰라. (웃음) 그리고 사실은 『하이큐!!(ハイキュー!!)』도 소개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먼저 (카와시리) 렌군이 선택해버려서……. (웃음)
카와시리: 미안해. (웃음) 『하이큐!!』는 배구를 소재로한 만화로, 저는 배구 경험자는 아니지만 푹 빠졌어요.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나 승리를 향한 열정이 스포츠 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통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대사도 멋있어요. 어느 편에서든 명언이 많이 나오고, 메모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가끔 그 대사를 읽고서는 울어요. (웃음)
코노: 이해해. 대사는 메모하게 되지. 나도 스마트폰 안에 「원피스 명언집」이 있는 걸.
키마타: 저도 좋아하는 대사가 있어요. 고릴라가 시합에서…….
요나시로: 잠깐. 고릴라는 『SLAM DUNK』잖아? 게다가 그건 (시로이와) 루키가 추천하는 책이잖아. (웃음)

─(웃음) 요나시로씨와 키마타씨는 두 분 모두 소설이었죠.


요나시로: 저는 아리카와 히로 작가님의 『사랑, 전철(阪急電車)』 입니다. 중3 때 처음으로 읽었어요. 당시에는 "소설은 재미있게 읽지 못하겠어"라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만, 단번에 이야기에 빨려 들어갔어요. 효고현에 실제로 있는 한큐전차의 각 역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로, 전후로 이야기가 조금씩 이어져 있거든요. 게다가 거기에 연애 요소가 약간 들어가 있어요. 연애같은 건 해본 적도 없었는데, 정말 제가 대학생이고 연인과 전차에 타고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웃음)
코노: 헤~ 읽어볼까.
요나시로: 저는 오키나와 출신이니까 한큐전차와는 인연이 없지만, (코노) 준키는 나라 출신이니까 알고 있는 거 아니야?
코노: 알고 있어요.
요나시로: 그러면 좀 더 정경이 잘 떠올라서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해. 아리카와 작가님의 소설은 이걸 계기로 많이 읽게 되었어요. 『도서관 전쟁』 시리즈라던가, 『식물도감』이라던가, 자위대 3부작이라던가. 제가 소설을 좋아하게 만들고, 연애의 새콤달콤함을 알려준 한 권입니다. (웃음)
키마타: 제가 고른 『해리 포터와 불의 잔(ハリーポッターと炎のゴブレット)』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대로 읽은 소설이었어요. 『해리 포터』 시리즈는 가족 모두가 정말 좋아해서요. 신간이 발매될 때는, 자주 엄마와 함께 서점 앞에 줄을 섰어요.
시로이와: 그게 언제쯤이야?
키마타: 아직 유치원이거나 그때 쯤이려나. 물론, 그 때는 읽는 건 할 수 없었어. 그래서 초등학교에 올라갔을 때, 여름방학 숙제로 독서감상문이 있어서 그 때 제대로 읽었어. 그랬더니 정말 재밌어서. 집에 시리즈가 갖춰져 있었으니까 매년 독서감상문을 쓸 때마다 한 권씩 읽었어. (웃음)

─시리즈 중에서도  『불의 잔』을 고른 건 왜인가요?


키마타: 기억이 확실하진 않지만, 처음으로 『해리 포터』 영화를 본 게 이거였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어요.

─마지막으로 마메하라씨가 추천하는 책은 무엇인가요?


카와시리: 오, 『DRAGON BALL』이다.
마메하라: 저도 모두와 비슷하지만, 처음으로 읽은 만화가 『DRAGON BALL』이었어요. 초6 때 학교의 아침 독서시간에 읽기 시작했어요. 설명이 필요없는 대작이지만, 순수하게 손오공이 싸우는 모습이 멋있고, 배틀만화계의 금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셀 편과 최후의 마인 부우편을 정말 좋아해요.
요나시로: 그런데 여기서 언급되는 만화를 보면, 전부 (주간소년) 『점프』 뿐이네.
시로이와: 정말이다. 저 『약속의 네버랜드』와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도 소개할까 고민했었는데, 그것도 『점프』고.
요나시로: 『점프』의 슬로건이기도 한 『우정·노력·승리』가 우리와도 어울리는 단어일지도.
코노: 아~ 그럴지도! 어느 것이든 인생의 교과서, 명언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작품뿐이고. 계속해서 꿈을 좇는 우리들로서는, 루피 일당 같은 삶의 방식에서 자극을 받거나, "좋았어, 나도 힘내자!"라고 활력을 얻거나 하지.
시로이와: ……아, 모두들 잠시 주목. 지금부터 마메(마메하라)가 『DRAGON BALL』의 명언을 소개하고 싶은 것 같으니까 들어줘.
마메하라: 괜찮나요? 오공이 마인 부우에게 원기옥을 사용하는 장면인데…… 「나에게 기를 가능한 만큼 나눠줘!」 (※성대모사를 하면서)
전원: 오~! (박수)
카와시리: 그 장면은 굉장하지!
요나시로: 장면이 뇌리에서 되살아나.
시로이와: ……그런데 그거, 명언인가?
마메하라: 하지만 기를 나눠주는 사람은 그다지 없다구요?
시로이와: 엣, 그런 거야? (웃음)


데뷔하고 약 1년 반 동안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작년 3월에 데뷔하고 약 1년 반이 지났습니다. 지금까지를 되돌아보면 JO1으로서 변화를 느낀 부분이 있나요?

요나시로: 역시 가장 크게 변한 건 팀워크네요. 함께 있는 시간도 길고. 그 사이에 서로의 여러가지 면을 알게 되고, 신뢰할 수 있게 되고, 천진난만한 면은 전혀 바뀌지 않았을지도.
코노: 그렇네요. 성격은 정말로 단 한명도 바뀌지 않았어.
마메하라: 제가 느끼는 변하지 않은 듯 하지만, 사실은 변한 점을 말해도 될까요?
시로이와: 오, 뭔가 심오할 것 같아!
마메하라: (웃음) 11명이서 톱을 목표로 하는 건 데뷔 당시부터 변하지 않았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마음은 더욱 강해졌죠. 퍼포먼스의 완성도만 보더라도 각자가 지금까지 이상으로 높은 곳을 지향하게 된 것 같아요.
키마타: 응, 의식은 모두가 변했어. 그건 건강면에서도 그래. 피부관리의 경우에도, 제일 처음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멤버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그렇지도 않고.
시로이와: 그리고 유대감의 경우엔 역시 긴 오디션을 통해서 관계를 구축한 그룹이라는 강점이 있지.
카와시리: 확실히 그래. 그 때까지 제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온 11명이 오디션을 거쳐서 팀이 되고, 지금의 우리가 있는 거지. 이 새로운 인생은 우리의 노력에 따라 어떻게든 변하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만남과 운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싶고,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 여러분도 포함해서 근사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은 마음이야.
코노: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것도 성장의 증거죠. 떠올려보면, 데뷔 당시에는 제 자신에 대한 것만으로 필사적이어서, 여유가 전혀 없었는데. 그랬던 게 지금은 자신 뿐만 아니라 주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생각하게 되었고.
키마타: 서로의 개성도 더욱 잘 알게 되었죠.

─결성 당시에는 멤버간에도 모르는 일면이 있었다는 말씀인가요?


요나시로: 있었어요. 서로 아직 상황을 지켜보는 듯한 부분이 있었어요.
마메하라: 거의 얘기해본 적이 없는 멤버도 있었고요.
요나시로: 루키같은 경우 낯을 가리는 성격이니까, 꽤 고생했던 부분도 있지 않았어?
시로이와: 그렇죠. 오디션에서 같은 팀이 된 적이 없는 멤버와는 정말로 인사 정도밖에 하지 않았거든요. 그랬던 게, JO1 결성일을 계기로 「오늘부터 모두 가족같은 거니까」라면서 공동생활도 시작하게 되어서인지 인간관계 때문에 난감한 점도 있었어요.
마메하라: 예전에는 좀처럼 기운을 북돋아 주지 않았죠. (웃음)
키마타: 응? ……아, 원기옥 얘기구나.
시로이와: (웃음) (요나시로) 쇼군이 말해줬지만, 저는 성격 상 누군가와 금방 마음을 터놓는 편도 아니고, 처음에는 모두가 신경 쓰게 만들었구나 라고 반성하는 부분도 있어요.

─그런 11명이 하나가 될 수 있었던 터닝 포인트 같은 게 있었을까요?


코노: 그건 역시 저의 존재감이 크기 때문이겠죠!
시로이와: 아니아니, 방금 전 이야기를 하자면, 내가 준키와 사적으로 얘기하게 된 건 꽤 최근의 일이잖아. (웃음)
코노: 정말로 이야기 할 기회가 없었지. 그렇지만 그건 그렇다 치고, 지금의 JO1은 나라는 존재가…….
카와시리: 역시, 모두가 하나가 된 요인은 라이브와 그걸 대비한 연습이죠.
키마타: 아, 완전히 무시당했어. (웃음)
시로이와: (웃음) 그 밖에 데뷔 직후의 1개월간의 한국 합숙도 있죠.
키마타: 그 이후에도 쭉 공동생활을 하고 있으니까, 다른 그룹의 1년과는 역시 농도가 다르죠.
마메하라: 물론, 준키군의 존재도 역할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준키군은 캐릭터로 말하자면 야무치니까. (웃음)
코노: 또 그런다~! 난 손오공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키마타: 주인공이잖아!
시로이와: 왜 오공이라고 생각해?
코노: ……아, 죄송합니다. 지금 건 정말 적당히 말했어요.
일동: (폭소)
코노: 다만, 저는 "말"이라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키마타: 오, 무슨 일이야, 갑자기?
코노: 아니…… 뭐라고 할까, 나 최근에 모두에게 꽤 엄한 말을 할 때가 있잖아? 그건, 굳이 말로 표현하는 거야. 리더인 쇼군은 항상 상냥하고, 렌군은 퍼포먼스 면에서 모두를 이끌고 있으니까, 한 명 정도는 엄하게 얘기하는 사람이 있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요나시로: 응. 내가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그런 존재는 중요하다고 생각해. 더군다나 준키는 그걸 잘 하고 있고.
코노: 아니, 잘하고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하지만, 나는 그런 역할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서. 동료에게 혼나는 건 좋은 관계가 구축되어 있다는 증거이고, 오히려 그렇게 할 수 없는 관계는 얄팍하다는 느낌이 들어.
마메하라: 즉, 준키군은 베지터라는 거?
코노: 아아, 좋네, 베지터!
시로이와: 준키가 아주 싫지만도 않은 표정을 하고있어. (웃음)
키마타: 하지만, 베지터는 자아가 강해서 "내가 최고다!"라면서 무슨 일에든 끼어드는데다, 그다지 주위를 보지 않아서 결국은 오공한테 도움을 받는 포지션이지.
코노: 그런 건 말하는 거 아니야. (웃음) 하지만 솔직히 얘기하자면, 다들 어떻게 생각해? 가끔 모두에게 "위험한 짓을 하는 걸지도 몰라"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서.
카와시리: 아니, 위험하지 않아.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일동: (수긍하며 고객을 끄덕인다)
코노: 쇼군도 똑같아?
요나시로: 응. 내가 일단은 리더지만, 중요한 건 지위가 아니라, 준키가 방금 말한 것처럼 각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때로는 준키처럼 따끔하게 말을 해주는 걸로 멤버를 고무시키는 사람이 필요하고, 렌처럼 친절하게 댄스를 가르쳐주고 모두의 팀워크를 높여주는 사람도 중요하고. 지금은 그런 밸런스가 굉장히 잘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해. 준키는 모두에게 놀림을 받으면서도 존경 받고, 그런 양면이 있으니까 다들 따르는 거고. 리더인 나에게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어.
코노: (큰 박수!)
마메하라: 요! 베지터!
코노: 베지터라고 하지 마. (웃음) 하지만 조금 울컥했어. 기쁘다.


의지가 되는 리더이자, 놀림 받는 리더


시로이와: 마메는 지금의 JO1을 어떻게 생각해? 평소에 그다지 이런 이야기를 하는 편이 아니니까, 조금 들어보고 싶어.
마메하라: 저는 가장 어리기도 하니까 제일 먼저 나서서 뭔가를 하는 편은 아니고, 그런 의미에서 다른 시각에서 부감할 수 있는 것도 많다고 생각하는데, 역시 모두들 멋지다고 생각해요. 우리를 확실하게 이끌어주는 리더가 있고, 그 옆에는 상냥한 댄스리더가 항상 있고. 그리고 지금처럼 열정을 가지고 있는 준키군이 있는데다, 엄청 멋있는데 의외로 재밌는 걸 정말 좋아하는 루키군도 있어요. (키마타) 쇼야군은 항상 즐겁게 떠들고 있고, (사토) 케이고군은 모두를 웃게 만들어주고. (카와니시) 타쿠미군도 숨겨진 뜨거움을 가지고 있어요. (킨죠) 스카이군처럼 가끔씩 좀처럼 정체 모를 일을 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멋지고, (츠루보) 시온군처럼 대담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우리의 강점이고, (오히라) 쇼세이군처럼 신기하지만…… 신기한 채로 좋은 사람이 있어도 좋다고 생각해요. (웃음) 응, 최고의 멤버에요. 이 11명이 아니면 JO1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카와시리: 역시, 부감하고 있구나. 정말 잘 보고 있어.
시로이와: 쓱 하고 멤버 전원의 개성이 드러났죠.

─조금 전에 「지난 1년 반 동안 팀워크가 강화되었다」고 말씀하신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덧붙여서, 시로이와씨는 「타인과 좀처럼 마음을 터놓을 수 없는 성격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멤버와의 벽이 없어지게 된 것은 뭔가 계기가 있었나요?


시로이와: 큰 계기는 역시 처음의 한국 합숙이었습니다. 거기에서 제 1관문을 열었어요. (웃음) 그 이후에 팬미팅 이벤트가 있어서 다같이 만들어나가면서, 서서히라는 느낌이에요.
요나시로: 마음을 터놓기 전과 후에 멤버에 대한 인상이 변했어?
시로이와: 마메는 엄청 바뀌었어. 오디션 때는 거의 얘기해본 적도 없었고, 절대 가까워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으니까.
마메하라: 엣, 어째서?
시로이와: 내 멋대로의 이미지로 "성격이 맞을까?"라는 걱정이 있었어. 하지만 한국 합숙에서 제일 먼저 사이가 좋아진 게 마메였어. 그걸로 단번에 거리가 좁혀졌고, 스스로도 정말 의외였어.
카와시리: 멤버의 인상 변화에 대한 이야기라면, 누구보다 가장 놀라웠던 건 쇼군이죠. 사실은 꽤 어리바리해서. 처음에는 최연장자에 리더이고, 기댈 수 있는 형이라는 느낌이었는데.
코노: 처음에는 말야.
키마타: 처음의 3일 정도죠.
카와시리: 그렇지만 알면 알수록, 그다지 아무 생각도 하지않는다는 걸 알았어. (웃음) 그게 장점이기도 하지만.
시로이와: 쇼군은 피곤해지면 눈이 두겹에서 세겹이 되죠. (웃음)
요나시로: 하하하하하! 그건 스스로도 깜짝 놀라.
코노: 게다가, 기본적으로 뭐든지 오키나와 탓으로 돌리고. 눈이 세겹이 된 걸 보고, 「쇼군, 피곤하구나」라고 말을 걸면…….
키마타: 「나, 오키나와니까」라고. (웃음)
요나시로: 거기에는 분명하게 오키나와에 대한 리스펙트가 담겨있는 거야! (웃음)
코노: 그리고 토크할 때 보조하거나 츳코미하는 타이밍이 좀 안 맞아. (웃음)
요나시로: 됐어! 그래도 리더 잘 하고 있으니까. (웃음)
시로이와: 그렇죠. 너무 엄격한 리더보다, 그 정도가 좋죠.

─리더의 역할은 역시 힘든가요?


요나시로: 그렇지는 않아요.
카와시리: 그도 그럴 것이, 일이라는 게 「하나~둘!」이라고 구호를 외치는 정도고.
요나시로: 응. 아, 응이라고 해버렸다. (웃음) 저도 처음에는 뭘 해야할지 몰랐어요. 하지만 다들 자발적으로 뭐든지 해주기 때문에, 정말로 그다지 할 게 없어요.
카와시리: 아니, 방금 건 농담이고 일이 없다고 말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
마메하라: 응. 도움 받고 있어요.
시로이와: 그런데 이렇게 쇼군을 놀리게 된 것도 서서히 그렇게 됐지. 처음에는 리더이고 놀릴 수 없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언젠가부터 놀림을 받는 쪽이 빛나니까 다같이 쇼군에게 츳코미를 날리게 되었어.
요나시로: 분명히, 타쿠미가 얘기를 꺼냈었지. 그래도 처음에는 다들 쭈뼛쭈뼜했었고.
마메하라: 쇼군 입장에서는 이전과 지금을 비교해서 어느 쪽이 편해요?
요나시로: 으~음…… 처음 무렵은 이제 거의 기억이 안 나.
키마타: 아~ 거기선, 「나, 오키나와니까 어느 쪽이든 난쿠루나이사(なんくるないさぁ)(※'어떻게든 잘 되겠지'라는 뜻의 오키나와 방언)」라고 대답해주길 바랐는데. (웃음)


PV 촬영에서 보여준 JO1으로서의 성장

─곧 4TH 싱글 『STRANGER』가 릴리즈됩니다. 이번에는 어떤 작품으로 완성되었나요?

요나시로: 「아직 본 적이 없는 자신을 발견한다」라는 것이 이번 테마입니다. 그것을 실현할 수 있도록, 리드곡인 「REAL」의 댄스에서는 처음에는 굳이 춤추지 않고 마메와 타쿠미가 앉아있는 포즈에서 시작하거나, 「Freedom」에서는 지금까지 중 가장 복잡한 포메이션으로 춤추기도 하고, 완전히 새로운 JO1의 퍼포먼스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카와시리: 「REAL」에서는 "아직 보지 못한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2인 1조로 춤추는 장면도 있어서 댄스에서도 싱글 전체의 테마를 표현하고 있으니까 꼭 주목해주셨으면 합니다.
코노: 「REAL」은 11명의 싱크로율이 더욱 높아진 느낌이야. 그리고 후렴 끝부분에 댄스 브레이크가 있어서 마메가 센터인데 그게 엄청 멋있어!
마메하라: 「REAL」은 댄스가 어려웠어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모두들 따라해줬으면 하거든요. 지금은 간단한 댄스를 추고 SNS에서 다들 공유하는 게 유행하고 있죠. 그것도 정말 즐겁지만, 그래도 댄서를 지망하고 있는 사람들의 즐거움은 어려운 안무를 얼마나 멋있게 추는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댄스에 흥미가 있는 분들이 열심히 연습해준다면 좋을 것 같아요.

키마타: 그렇게 말은 하지만, 이번 댄스는 전체적으로 꽤 힘들었잖아?
마메하라: 「Freedom」과 「ICARUS」는 시간도 없었고요. 지금까지 중에서 제일 긴 시간 동안 연습한 것도 있어서요. 한밤중이 되니까 오히려 텐션이 올라가서. (웃음)
키마타: 오디션 때의 연습이 조금 생각났어.
시로이와: 「Freedom」은 댄스의 구성이 정말 어려웠어요. 하지만 곡의 도입부에서 처음으로 제일 앞에 설수 있어서. 한순간이긴 했지만 굉장히 기뻤어요.
카와시리: 제가 「Freedom」에서 추천하는 주목할 점은 쇼군이 다리를 높게 드는 부분이에요. PV 촬영에서는 자신의 동작에 만족하지 못한 쇼군이 감독님께 「한 번만 더 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말했어요.
요나시로: 그 테이크가 사용되지 않았다면 쇼크 받을 거야. (웃음)
키마타: 그렇게 다시 찍을 때 내 다리가 "흐느적"거렸어. (웃음)
요나시로: 어이! (웃음)
키마타: 알아채지 못할 정도지만.

─스스로 리테이크를 바랄 정도라는 건 상당히 심혈을 기울였네요.


요나시로: 지금까지의 저희는 PV를 찍을 수 있는 것만으로 기뻤고, 의견을 말할 여유도 없었어요. 그렇지만 수십 시간의 연습을 했기 때문에야 말로, 가장 멋있는 움직임을 알고 있다는 자부심도 있어서요.
카와시리: 응, 그렇지.
요나시로: 카메라 앵글도 그래요. 「Freedom」에서 시온의 랩 파트를 감독님은 위에서 찍으려고 하셨어요. 그런데 잘 안됐던 것 같았어요. 그 때, 렌이 저한테만 들리게, 「아래에서 찍는 편이 멋지지 않을까」라고 작게 속삭였어요.
카와시리: 그 다음에 쇼군이 「그렇구나. 그럼 말해볼게!」라면서 감독님께 전달해줬어요.
키마타: 역시, 리더!
요나시로: 그렇지? 이 행동력 봐!
카와시리: 뭐 그래도, 그게 쓰일지는 모르겠지만. (웃음)
요나시로: 왜 그래. 내 추억거리는 전부 없던 일이 되는 거냐고. (웃음)

─(웃음) 그렇다면 댄스 면에서가 아닌, 노래나 가사에서 인상적이었던 곡은?


요나시로: 이번 싱글은 각 곡이 도입부를 부르는 멤버가 크게 변했다는 인상이 있어요.
코노: 「STAY」는 쇼군이었는데, 도입부를 부른 건 처음이야?
요나시로: 맞아. 준키는 「Freedom」에서, 나랑 준키는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곡에서 도입부를 부르게 되었어.
시로이와: 도입부는 아니지만, 저도 귀에 남기 쉬운 프레이즈를 많이 부르게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ICARUS」의 후렴 전에 속삭이는 파트를 정말 좋아서, 꼭 부르고 싶었어요.
카와시리: 확실히 루키는 들을 만한 부분을 많이 부르고 있어. 이렇게 멋있는 비주얼로 인상적인 프레이즈를 불러주면, 분명히 팬은 좋아할 거고 처음 보는 사람은 충격을 받지 않을까?
시로이와: 다만, 좀 전에 말한 부분은 아마 PV에서는 저만 비춰지는 영상이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라이브를 기대해 주셨으면 해요.
키마타: 그래요!? 내가 스마트폰으로 찍은 동영상이라면 있다구요? 지금이라도 쓸래요?
시로이와: 엣? 난 그 부분만 스마트폰 화질이 되는 거야? (웃음)
일동: (폭소)
마메하라: 「ICARUS」는 저도 정말 좋아해요. 이 곡은 「MONSTAR」의 답가이도 해요. 그걸 알고 다시 두 곡을 연달아서 들으면, 제 안에서 하나의 이야기가 생겨나요.
키마타: 에, 그거 알려줘.
마메하라: 우선, 「MONSTAR」는 어둠 속에 갖힌 여성을 구하러 가는 노래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ICARUS」의 어떤 가사에서 「MONSTAR」는 사실 꿈 속 세계의 노래였다고 여겨져요. 그래서 「ICARUS」에서 눈을 뜨지만, 현실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져서. 이번에야 말로 정말로 구하러 가는 전개인 건가 하고. 어디까지나 제 해석이지만, 답가로서 훌륭하게 이어져 있다고 느낀 순간 소름이 끼쳤어요.
시로이와: 「ICARUS」는 들으면 들을수록 흥미롭지. 나도 처음에는 다크한 곡인가 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PV 콘셉트가 새하얀 세상이었어. 내가 상상한 이미지와 정반대여서 깜짝 놀랐어.
마메하라: 그것도 분명히 「MONSTAR」와 링크되어 있는 거에요. 왜 밝은지는…….
요나시로: 더이상 마메가 멈추지 않게 됐어. (웃음)
마메하라: (웃음) 하지만 꼭 「MONSTAR」와 「ICARUS」는 연달아서 들으시면 좋겠어요. 여러가지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으니까.
요나시로: 쇼야는 어떤 곡이 좋아?
키마타: 저는 「Dreaming Night」네요. 후렴부의 베이스라인이 엄청나게 멋있어서, 최근에는 그 부분만 의식해버려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해도 머릿속에 베이스가 함께 들려올 정도에요.
카와시리: 알 것 같아.

─(6월의) 「KCON:TACT 4 U」에서도 선보이셨죠.


키마타: 그래요. 제일 마지막에 불렀어요. 다들 지쳤을텐데 「Dreaming Night」가 되면, 다시 활기를 되찾아요. (웃음) "좋았어, 간다!"라는 기분이 되어서 여러분도 일 때문에 힘드실 때 들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스스로가 재밌다고 생각하면 그게 정답이에요

─그렇다면 새삼스럽지만, 지금까지 활동을 계속해오면서 느낀 JO1의 강점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요나시로: 저희는 아직 미완성입니다. 하지만 그런 저희들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더 노력해야 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언제라도 위를 목표로 하기 위해서, 좋은 의미에서 미완성인 상태로 계속해나가는 것이 강점이기도 하면서, 다른 그룹과는 크게 차이나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압박을 느끼는 부분은 있나요?


마메하라: 항상 높은 퀄리티의 퍼포먼스를 요구받고 있다는 압박감은 있습니다. 팬 여러분들은 저희들의 퍼포먼스를 보고 "즐겁다"라던가 "멋있다"라는 감정을 느끼시겠지만, 그 레벨에 도달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들이고 있어요. 물론 그것 또한 즐거움이긴 하지만, 어느 곡이든 맨 처음에는 제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매번 할 때마다 정말로 압박감의 연속이네요. (웃음)
시로이와: 굳이 우리 스스로가 압박감을 느끼는 부분도 있지. 그건 "우리가 일본의 새로운 글로벌 보이 그룹으로서 세계에 침투하고 싶다"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고. 또, 그걸 이렇게 인터뷰 자리에서 말로 표현함에 따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돼. 그렇게 해서 저희 스스로를 몰아넣고 있는 거에요.
카와시리: 응. 우리 스스로에 대한 압박감은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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