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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나름대로 해석해본 '외사랑' 가사에 대한 깊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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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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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밑에 글 쓴것도 나긴 한데  

댓글에 너무 좋은의견이 있어서 참고도 했고

원래도 비슷하게 느꼈던 부분이 많아서

전체 가사에 대한 흐름을 나름대로 해석해봤어. 

 

 

 

 

https://youtu.be/Z8BJr3MEqXQ?si=WKWDo8CrQ1A9kOTN

 

 

 

 

 

최유리 님의 가사는 항상 기승전결이 완벽한 문장이라기보다는,

시적인 느낌이 강하고 감정의 나열로 맥락을 끌어가는 가사 같다고 생각해.

이번 '외사랑'도 처음에는 ‘짝사랑이랑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했어.

그런데 듣다 보니까 조금은 의미를 정확히 모르겠는 가사들이 있더라고. 그래서 챗GPT의 도움도 받아보고,

내 나름대로 해석하면서 느낀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

 

시적인 가사의 특성상 누군가는 그냥 관념적으로 딱 느꼈을 수도 있는데,

나는 가사도 약간 소설처럼 맥락을 이해하고 싶어하는 편이라 이렇게 해석해보게 됐어.

일단 외사랑은 짝사랑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아.

진영이도 말했지만, 짝사랑은 상대방이 내가 좋아하고 있다는 걸 모른다는 전제로 더 많이 진행되는 사랑의 형태 같거든.

 

그래서 사랑을 혼자 한다는 건 똑같지만, 짝사랑은 혼자 ‘만’ 하는 사랑인 거야.

여기서 혼자 ‘만’이라는 건 오롯이 나 혼자만 이 사랑을 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바라지 않는다는 뜻이야.

동시에 내가 사랑하는 마음조차 설레고, 상대방에게는 책임이 전혀 없어. 상대방은 어차피 모르니까.

 

그런데 외사랑은 조금 다른 것 같아. 가사의 남녀가 서로 연인인지, 아니면 각자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건지는 정확히 말해주지 않지만,

외사랑을 하는 화자는 외로워 보여.

우리는 사랑을 하고 있는 중인데, 나는 혼자 외로운 사랑을 하고 있다는 의미처럼 느껴졌어.

사랑의 대칭이 맞지 않아서 생기는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 같기도 하고.

 

 

표정은 알 수 없게 그래도 넌

알아 봐주지 않을까 하는 나의 마음

 
 
 

- 첫 부분에서는, 내가 사랑하는 그녀가 내가 숨긴 표정까지 알아봐 주길 바라는 남자의 마음이 느껴졌어.

나는 너에게 표정을 알 수 없게 숨기고 있지만, 그래도 너는 알아봐 주겠지.

여기서 숨기는 표정이라는 건 내가 널 사랑하는 마음이나, 나의 외로워하는 마음 같은 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봤어.

 

 

 

 

선선한 아침 바람 맞을 때도

나는 어떤 얼굴을 할까 늘 고민해

 

 

 

-그리고 선선한 아침 바람은 그냥 평화롭고 고요한 상태처럼 느껴져.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인 거지. 그런데도 남자는 상대방을 만날 때마다 내가 어떤 얼굴을 해야 할지 늘 고민하면서 만나.

 

 

 

하나 둘 셋

너는 내게 선을 그었어도

어쨌든 나를 사랑해야만 하고 응 그래

나는 어떠한 준비도 못 했어

 

 

 

- 그다음 부분이 내가 제일 어려웠던 부분이었어.

왜 상대가 선을 그었는데도 나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지? 이게 제일 헷갈렸거든.

 

아마 상대방이 내가 사랑하는 것만큼 나를 사랑하는 건 아니라는 신호를 준 건 분명한데(선을 그엇다고 했으니까),

그래도 ‘우리는 아직 연인이고, 너는 그럼에도 나를 사랑하겠지’

혹은 ‘네가 그래도 나를 사랑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이 아닐까 싶어.

그러면서 남자는 상대방이 자신에게서 멀어져 가는 사실에 대해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것 같아.

 

 

 

사랑은 나를 이렇게 늘 괴롭고

새로운 사랑 깨달을 새도 없이 지나쳐놓고

나중에 가서야 말을 해

 

 

 

- 그리고 그다음은 내가 하고 있는 ‘사랑’이라는 게 나를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한 말 같아.

사랑이라는 건 나를 이렇게 괴롭게 만들고, 사랑이 왔어도 그게 사랑인지 깨닫지도 못하게 슬쩍 흘러가듯 지나가 버린 다음에야,

시간이 다 흐른 뒤 “아, 사실 그게 사랑이었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든다는 말처럼 느껴졌어.

 

 

 

다음 부분은 비교적 선명했어.

 

 

넌 어쩜 그렇게 마음을 못 숨겨

너는 모든 게 다 얼굴에 쓰여 있어

우린 가끔 맞지 않는 날에도

애써 웃음 지으며 괜찮아질 줄 몰랐어

 

 

 

 

여자는 앞의 남자와 연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여기서도 다시 표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연인이라는 전제의 여자는 앞에서 남자는 자기가 표정을 숨긴다고 말했지만, 사실 여자는 이미 다 알고 있었던 거야.

넌 마음을 하나도 숨기지 못하고, 모든 게 얼굴에 다 쓰여 있어.

우리가 싸우거나 서로 맞지 않았던 날에도 넌 겉으로는 웃고 있었지만,

사실 우리는 괜찮지 않았지.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

 

 

그리고 혹시 두 사람이 각자 다른 사랑을 하고 있는 인물이라면, 이 부분은 여자의 외사랑을 말하는 것 같기도 해.

여자는 연인을 만났지만, 그는 이미 표정이 좋지 않아. 나에게 마음이 멀어진 게 마치 보이는 것만 같은 거지.

그리고 우리가 좋지 않고 맞지 않는 순간에도, 너는 겉으로는 웃고 있었지만 사실 내게서 멀어지고 있었던 거잖아.

 

이런 느낌이야.

 

 

 

 

 

난 이정도로 해석해 봤어 

유리의 숲에서 이미 이야기에 대한 썰을 풀어준 부분도 있고

1절 2절이 각자 다른 사람의 사랑이야기일 수도 있다고해서 두가지로 해석 해 봤어. 

 

혹시 나처럼 가사로 혼란은 겪은 녕순이 들이 있었다면 이걸 보고 아 이렇게 해석될 여지도 있겠다 정도로 봐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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