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리스트가 너무너무 좋았지만 특히 더 좋았던..아니 너무 좋은데 그으으으래도 (좋았던 부분은 진짜 너무너무 많은데 기억이 휘발되는 게 너무 아쉽다)

=(equal sign)에서 stop으로 앨범의 역방향으로 넘어간거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늘 찢어놨던 블사🌊가 파란배경에 울려퍼지는데 제이홉이 딱 그 파란 화면에 까만색 실루엣이 보이는데 너무너무 커보이면서도 외로워보이는 (노래때문이겠지만) 것 같아서 진짜 맴이 너무 아팠는데 그러면서 safety zone으로 넘어가서 맘 진짜 찢어질 것 같았고
Daydream이 내가 지금 너무 성공하고 행복하지만? 감추고 억눌러야하는 욕구가 있다는 내용의 가사인데(아니 토리들은 다 알겠지만 아무튼)
이게 다음곡이 ego가 되면서 이게 7년을 돌아봤을때 다 운명적인 선택이었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가사로 이어지면서 너무
… 이 고민과 묻어버린 욕구마저도 자기가 받아들이고 간다는 그런 느낌이라 너무 소름돋았고

그리고 hope world가 울려퍼지고 자기가 믿는대로 가보겠댔는데 지금 그 무대가 몇만명의 관중이 자길향해 환호하면서 있는 무대인게 너무 소름돋았고,
이거 하기전에 했던 인터뷰에서 “저, 그런 무대를 겪어봐야겠어요.” 하면서 자신을 대중에 던져봐야겠다고 결심한 게 떠오르면서
진짜 응,, 그냥 소름 돋았어

배키~~~~g하면서 베키지 언니가 나와서 같이 듀엣하는데 처음으로 같이 라이브해서 행복했고🐔🐓
결국 future로 끝나면서 불안해도 나 가보겠다고 하는데
하아아아ㅏ 너무그냥 미쳤고 이렇게 완벽한데 자신을 걱정하는 제이홉이 안타까우면서도 그래서 더더더 발전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또 너무 자랑스러워
치킨 누들수프 뮤비에서도 그랬듯이 함께한 밴드 세션분들이랑 댄서분들 소개해주고 박수갈채 보내주는 그 한결같은 모습도 너무 좋았고

무슨 무대를 들고왔어도 우린 똑같이 앓았을거고 사랑했을텐데, 이렇게 또 널 사랑할수 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준
호비한테 그저 감사해.

제이홉 진짜 내 인생 최고의 아티스트.

이름의 뜻이 나라에 이름을 부르짖는다는 뜻이라던데
진짜 이름값을 대체 얼마나 하는거야😭😭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 행복한 하루 되길!!
P.s: 나 너무 핫해질까봐 선풍기 앞에서 영상 봤는데, 계속 소름돋는 바람에 너무 추웠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