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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제이홉 BE 앨범 가사 몰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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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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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리뷰라 주관적인 해석 많음.
그냥 같이 가사 음미해보자고 글썼어.


1. Life goes on

늘 하던 시작과 끝 ‘안녕’이란 말로
오늘과 내일을 또 함께 이어보자고
멈춰있지만 어둠에 숨지 마
빛은 또 떠오르니깐

https://twitter.com/jhopetracks/status/1330862886718230529?s=21

외국어는 반가워와 잘가로 나눠서 하는 인사가
한국어는 ‘안녕’이란 한 단어로 모두 표현할 수 있다
헤어질 때 하는 ‘안녕’이란 말과 다음날 만날 때 쓰는
‘안녕’이란 말이 이어지는 것처럼
어제의 밤과 오늘의 아침은 이어져있고 삶은 계속된다.

sunshine 해외팬이 제이홉에게 붙여준 애칭
‘어둠에 숨지마 빛은 또 떠오르니까.’
말은 그 내용뿐만아니라 언제 어느상황에
‘누가’ 말하는 건가도 중요하다.
sunshine이 빛이 떠오른다고 말하니 믿을수밖에

https://m.youtu.be/-5q5mZbe3V8


2. 내 방을 여행하는 법

또 나를 반겨주네 / 사람들 같은 내방 toy들
마치 시내를 나온 듯이 북적여 / TV 소리는
생각은 생각이 바꾸면 돼 /
여긴 나만 즐길 수 있는 travel
배달음식은 ⭐⭐⭐ / 낙관적으로 채워봐, I’m full

빅히트 사옥안 제이홉의 작업실 hopeworld
빼곡하게 모여있는 인형과 피규어가 생각나는 가사
노래안에 인형들이 hi하고 인사하는 소리를 들었다면
이 노래를 제대로 듣고 있는 것
사람을 만날수 없는 이 시국이라
친구대신 인형과 지내고,
시내를 나가는 대신 TV를 보더라도
이런 답답한 생각은 내방을 여행한다는 생각으로
바꾸면 된다는 희망이의 낙관적인 노랫말
비지니스 자리에서 정장을 입고 수많은 낯선이와
3성음식을 먹어봤을 제이홉과
자기방에서 익숙한 인형과 추리닝에
배달음식을 먹었을 정호석이 겹쳐보인다.

https://m.youtu.be/YSuOwf24psk


3. blue & grey

늘 걷는 길과 늘 받는 빛 / But 오늘은 왠지 낯선 scene
무뎌진 걸까 무너진 걸까 / 근데 무겁긴 하다 이 쇳덩인
다가오는 회색 코뿔소 / 초점 없이 난 덩그러니 서있어
나답지 않아 이 순간 / 그냥 무섭지가 않아

https://twitter.com/wucker/status/1330886870939602950?s=20

새로운 투어를 가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삶이
갑자기 중단 됐을 때 밀려 오는 감정
무뎌지다 무너지다 무겁다 무섭지 않다
무채색인 grey가 밀려오면서 느끼는 우울 blue
항상 공연준비를 심장을 졸이며 하던 겁쟁이가
나답지 않게 무섭지 않다고 말하는 공허감.

쇳덩이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방탄 노래에 ‘쇠’라는 가사가 있다
(모두 비웃던 / 한땐 부끄럽던 이름
이건 쇠로 된 증명 / “Bullet-proof”
- 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
쇠로된 증명. 방탄. 물론 다른 해석일 수 있다.

회색코뿔소 : 지속적인 경고로 인해
사회가 인지하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
블랙스완 : 발생 확률이 극히 낮아 예측과
대비가 어렵지만 한번 나타나면 큰 충격을 야기
회색코뿔소와 블랙스완 둘 다 경제용어.
방탄소년단 전작 7 앨범과 이번 앨범이
동떨어진 것 같지만 같이 생각나게 만듦

https://m.youtu.be/amnspvOH-EE


4. 병

뭔가 놓친듯해 / 커피 한 모금으로 불안함을 해소
An endless rest / 내게 갑자기 다가온 불편한 행복
24 hours 시간 참 많아 /
하루 종일 잠자도 지금은 no problem
몸 부서져라 뭘 해야 할 거 같은데
마냥 삼시 세끼 다 먹는 나란 새끼
내 죄, 쉬는 내 자신을 물어뜯는 개
Don’t do that 외쳐봐도 성과에 목매 매일
Errday do ma thang, damn if I fail
계속 으르렁대 썩은 동아줄을 tap
불안전해 이건 병 / 물리적인 건 직업이 주는 stun!

https://twitter.com/jhopetracks/status/1330086462377910272?s=21

위버스 인터뷰를 보면 뱝뱝뱝 하고
후렴구를 부르다가 병이란 제목을 정했다고
하는데 제이홉 노래 가사는 이런 게 많다
멈멈멈 텀텀텀 저음저음저음 덤덤덤 - 디오니소스
벼벼벼벼병, 거거거거겁
가사를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박자를 타고 있다
춤으로 시작해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쓰는 가사

혹자는 의미없는 단어의 나열처럼 보여서
유치하다고 가치를 낮추는데,
노래를 들을 때 단어의 반복이 스크래치와 함께
가만 있지 않고 춤추게 만드는
제이홉 특유의 마법같은 개성이 아닐까 싶다.

은퇴한 남편을 마누라가 삼식이라 부른다는
농담이 생각나는 구절
콘서트 전날 저녁은 굶는다는 제이홉이
콘서트 취소 후, 아미밤 커스텀 브이앱에서
식사를 다 챙겨먹어서 요새 살이 쪘다고
웃으며 말했던 게 생각나는 구절.

쉬면 실패하는 게 아닐까
자신을 물어뜯는 개처럼 으르렁대면서
성과라는 썩은 동아줄에 묶여있는
불편함(dis-ease)이 직업병(disease)이다는
가삿말은 역설적으로
신나고 경쾌한 비트와 멜로디와 섞여
무겁지 않고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게한다.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직업)병
여기에 하이픈 - 을 넣어 불편함으로
재해석한 부분이 키 포인트.
(제이홉 공식 활동명에도 하이픈 잊지마세요?!)

https://m.youtu.be/rSi4UIWbtM0


제이홉이 쓰는 노래들은 아무 생각 없이
들으면 신나고 흥겨운데, 가사만 보면
깊고 쉽지않은 내용이 들어있다.
그래서 나중에 꼭 가사를 집중해서 들어줬으면
바래서 크레딧에 올라와 있는 걸 위주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봄
이치에 안맞는 말도 있어서 댓글에 고쳐줄 수
있는데 소심한 사람이 적었으니까 살살 말해줘
그리고 Whalien 52처럼 제이홉이 안부른
부분도 제이홉이 썼을 수 있고
(특히 병은 앨범 메이킹북 글씨보면 후렴구도
호비 글씨가 보여서 호비가 썼다고 생각해
유튜브에서도 그 부분 제이홉 버전 가이드 있음)
잠시처럼 제이홉이 부른 부분도 제이홉이
안썼을 수 있기 때문에 그건 감안해서 봐줘


이건 호비 가사의 그림이 귀여워서 가져 옴
여기에서 주웠어
https://img.theqoo.net/AQjv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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