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n개월만에 이런거 굳이 붙이지 않더라도 오랜만의 컴백이고 싱글도 아니고 미니 앨범이잖아. 그럼 최소한 앨범을 하는 만큼의 홍보는 있기를 바랐어.
근데 1월 첫째주에 컴백해서 합동 포함해서 사전 녹화 겨우 3번, 3주 활동인데 체감상은 2주인 느낌이었지.
사실 이건 날짜 봤을 때 예상하고 있었다? 사실 예상 못한 덬 여기 없잖아. 그래도 괜찮아. 어차피 음방은 팬들정도 보는거도, 요새는 유튜브 컨텐츠로 홍보하니까라고 자위했어. 근데 그 흔한 유튜브 예능 하나도 안잡아오더라? 내일은 뜨겠지 하면서 기다린게 허탈한정도였어 ㅋㅋㅋ 라이브 예능도 딩고 이런 것도 아니고 딱 채널 하나. 라디오만 좀 있었던 느낌인데.
이정도 되니까 나는 스타쉽이 세운이의 홍보에 이 이상을 할 의사가 전혀 없어보이는데, 앨범의 형태를 띌 이유가 있나 하는 생각이 슬슬 들더라. 음방 몇개 나가고 라디오 몇개 나가는거 디싱으로도 많이 하는거잖아.
컴백 주기가 지금 정도가 되기 전에, 그러니까 한 24 앨범 정도만 해도, 세운이가 스타쉽에서 PT했다고 하는게 3월쯤, 그리고 그로부터 1년 안에 6곡짜리 앨범이 두개 나왔잖아? 12곡. 물론 작업은 그 전부터 했겠지만, 반대로 그 때 작업해서 이번에 나온 노래도 있으니까 보수적으로 잡았을 때로. 그정도는 세운이가 작업할 수 있는 속도라는거 아닐까? 그럼 또 우리에게 못들려준 노래가 더 있지 않을까? 그거랑 올해 작업 할 노래 합쳐서 12곡은 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어.
여기까지 생각이 닿고나니까 미니라고 해서 특별히 뭔가를 해줄게 아니라면, 한달에 한곡씩 그냥 풀어줘면 그걸 하나씩 오래도록 쓰다듬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 그냥 세운이 노래 자주 듣고싶다는건데. 무리할만큼 자주를 바라는 것도 아닌데. 그냥 우리나 세운이나, 심지어 밴마형까지 기다리는걸 다 알고 있을 정도의 기다림만 해소시켜주길 바라는건데. 그렇게 딱 1년만 해서 12곡 쌓이면, 내년 이맘때쯤엔 더 행복하지 않을까... 중간중간에 페스티벌이나 행사 있으면 그 새 노래들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여기까지 쓰고 나니까 커버 영상도 한달에 하나씩 안만들어주는데 음원을 줄까 하는 자조가 절로 나오긴 하는데ㅠㅠ 재계약 했을거면 이정도는 해줘라. 2024년엔 2021, 2022, 2023년보다는 세운이한테 잘해줘라. 7년중에 보수적으로 잡아도 절반은 세운이한테 너무했잖아. 그거 좀 만회해달라고. 니네가 명함 주고 데려온 니네 가수잖아 진짜. 내 회사도 아닌데 회사가 싫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