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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https://ent.ebc.net.tw/jp-kr/501370
대만에서 열리는 신개념 콘서트 《HER VOICE—무서울 게 없는 여자들의 목소리》에 미연, 정은지, 에이브릴 차이(艾怡良), 미스 코(葛仲珊), 카렌치치(Karencici) 등 화려한 라인업이 완성된 가운데, 정은지가 선행 화상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정은지는 자신에게 ‘여성의 힘(女力)’이란 용기와 사랑, 그리고 자신감이라며, 자신이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이들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과거 그룹 예능에서 최면 치료를 받으며 무대 공포증이 있다고 밝힌 바 있는 정은지는 여전히 무대에 서면 긴장된다고 털어놓았다. 가사를 잊어버리는 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무섭다는 그이지만, 이번 공연의 주제가 ‘두려움 없는 목소리’인 만큼 스스로 “겁먹지 말자”고 다짐하고 있다. 정은지는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통해 여러분도 각자의 두려움을 이겨내셨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정은지는 대만의 유명 가수 에이브릴 차이와 합동 무대를 꾸민다. 정은지는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긴장됐다. 해외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참 귀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어 노래도 부르냐는 질문에는 "현장에 오시면 알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얼마 전 에이핑크 멤버들과 함께 타이베이 대돔(타이베이 돔)에 시구하러 갔던 에피소드도 전했다. 정은지는 "예전에 장난처럼 '멤버 한 명이 30명씩만 데리고 오면 대돔에서도 공연할 수 있겠다'고 말했는데, 얼마 안 지나 진짜로 에이핑크가 대돔 무대에 서게 됐다"며 "이 말을 계속하고 다니면 언젠가 대돔에서 개인 솔로 콘서트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웃어 보였다.
올해는 에이핑크 데뷔 16주년이자 정은지의 솔로 데뷔 10주년이 되는 해다. 팬들이 알려줘서 알게 되었다는 정은지는 매우 뜻깊은 해라며 감회를 밝혔다. 지난 8월 11일 새 앨범 《Summer, I》를 발매한 그는 이번 대만 방문에서 신곡 무대를 꼭 선보일 것이라 약속했다. 다만 단독 투어로 대만을 찾을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현지 취재진이 가오슝에 가면 우육면을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자 정은지는 반가워하며 "우육면은 제 입맛에 딱 맞고 국물 맛이 정말 깊다. 대만에 오면 무조건 먹는 편"이라며 지난번 방문 때도 신선한 소고기가 들어간 우육면을 맛있게 먹었다고 답했다.
인터뷰 당일인 18일은 정은지의 생일이기도 했다. 취재진은 화상 인터뷰 도중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고, 케이크를 받은 정은지는 "너무 기쁘다"며 한국어와 함께 중국어로 "씨에씨에 니먼(감사합니다)"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카메라 앞으로 케이크를 가까이 가져와 "케이크 위에 무화과 많이 올라간 거 보이시냐"며 아이처럼 기뻐했다. 이어 "9월 5일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끝났으면 좋겠고, 내가 사랑하는 모든 분이 건강하고 평안하길 바란다"는 생일 소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