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씹을래도 끝까지 보고 씹자는 마인드로 끝내고 씩씩대면서 쓰는 글 맞아요
아니 시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존나 빡치네.. 휠체어 럭비라는 소재를 이 따위로밖에 못 씀?
아무리 고테츠(츠츠미 신이치)가 원탑이래도 이 소재 자체를 대표하는 인물이 료(야마댜 유키)인 이상, 신체적 전성기가 지난 료에게 천체물리학자다운 비유를 들어 별의 죽음 이후를 말하며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해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은 가능하다 말했고, 그것에 감화되어 예전과 다른 새로운 별로써 다시 태어나려는 료를 보여주었잖아, 무려 확대연장까지 포함한 초반 3회에 걸쳐서!!!!! 그게 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였으면 그걸 료라는 인물로 끝까지 그려내야지, 억지 감동 주겠다고 그 대표성을 가진 캐릭을 말 그대로 소품처럼 사용하는 게 말이 됨???
내가 전반부인 5화까지 예전 왕도 소년만화 느낌으로 꽤 잘 보다가 이후부터 어째 왜 쌈마이 인간극장류로 변질되나 했어.. 장난하나????
케이지로(혼다 쿄야)와 히토카(아리무라 카스미) 둘의 서사와 갈등도 그래.. 이걸 왜 5화 전에 때려 박음? 그 얘기가 그리 간단히 극복될 서사임? 5화까지는 팀메이트들 갈등과 화해 융합으로 그리고, 샤크에게 다시금 패배하는 걸로 전반부 마무리 하면서 후반부는 다시 한번 샤크에게 도전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거기 메인 이슈로 뒀어야지
심지어 이게 후반부에 이게 메인이었으면 료-히토카-케이지로로 이어지는 삼각관계 더 잘 그릴 수도 있었음.. 근데 내 인생을 망가뜨린 사람과 그 사람의 딸과의 관계인데 그걸 한화 분 분량으로 그렇게 퉁침??ㅋㅋ 새로 태어나는 건 료만 그런게 아니라 케이지로에게도 마찬가지인 주제인 거고 좌절로부터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케이지로로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서사였는데 이걸 그냥 날리네ㅋㅋ
이건 료와 료의 아버지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임ㅋ 한순간에 인생의 구렁텅이에 빠진 나를 버린 아버지를 그렇게 받아들이는게 말이 됨? 그리고 그렇게 느닷없이 두번째로 이름 올라가는 메인 캐를 드라마가 표방하는 '새로이 태어나다'라는 걸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고 그대로 골로 보내요?????ㅋㅋㅋ
이거 바로 전이 리부트였고 그 전이 로열 패밀리였다는게, 그리고 이 다음이 돈 처발처발한 비반트라는게 휠체어럭비라는 소재를 이따위로 써버린게 진짜 시발이 시발인 상황인 거시다... 럭그샤 조작하는 거 배우느라 고생만 죽도록 했을 배우들한테 사과해라 제작진들아...
다만
https://youtu.be/O4fFTWQzXVE?si=tRV8tOw4OW4OrfPm
히게단의 스타더스트만은 남았슴다.. 드라마에 아까울 정도의 명곡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