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드라마도 괜찮았는데 그건 원작을 안 읽었거든.
이번 건 원작 읽었음. 두 권 다.
원작은 좀 더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 쪽.
단편집인데 그 안에서 매번 카자마 밑에 붙는 신입이 바뀌는 형식.
석달 간의 OJT라는 설정.
단편 열 두 개, 등장하는 후배 열 한 명.
드라마에선 다섯 명으로 줄었지만 사건은 거의 다 다룰 거 같음.
사건의 전말 묘사(누가, 왜, 어떻게를 전부)
카자마&신입의 임장(이 시점에서 카자마는 사건을 다 파악한 듯)
신입에게 카자마가 뭔가 한두 마디의 힌트를 줌.
사건 해결
이걸 문고본 60p 안에서 해결하려면
과거 얘기할 페이지는 없겠지... 그러면서 읽었음.
그래서 좋게 표현하면 스피디하고 심플한 구성.
그에 반해 드라마는 꽤나 질척거리는 장면?
감정적인 장면이 늘어났다는 느낌이야.
신입들의 성격이 분명해졌음!! 서사가 생겼어!!라는 느낌도 있고.
1~2화를 얘기해보자면
우리하라가 어렸을 때 괴롭힘을 당한 것과 엄마와의 관계
이런 과거사는 모두 드라마 오리지널.
기타 요소는 영상화 대상인 원작 단편 세 개에서 골고루 가져옴.
(머리카락, 알레르기, 위가 아프다는 것)
다른 형사들도 대체적으로 이런 느낌으로 갈 것 같아.
카자마가 그런 성격이 된 이유는 무엇인가 생각해 본 결과 :
사람에겐 원래 타고난 성격이라는 게 있는 법이니까...?
(아니면 추후에 또 다른 외전으로 1n년 전 얘기가 나오던가)
드라마에서는 뭔가 좀 더 그려주려나. 그려줬으면 좋겠음.
눈을 찌른 범인이 누군지, 왜 그랬는지,
카자마가 왜 경찰학교로 갔는지에 대한 설명은 당연히 있음.
원작 속 범인은 토자키. 30대 중후반의 남성.
흉기는 날을 짧게 가공한 송곳(千枚通し).
작중에서 일으킨 것으로 추측되는 사건만 8건.
시간 순으로 정리하면
토자키 체포(교장 시리즈 이전)
토자키 출소
토자키의 습격(교장 0)
토자키는 이후에도 계속 상해사건을 저지르고 있는 듯함.(교장 X)
하지만 이 부분은 완전히 갈아엎을 듯.
SP에서 카자마가 눈을 찔렸던 그 장면이랑은 많이 달라.
원작 감상 찾아보니 경찰학교로 가는 이유가
겨우 그런 거였냐는 이야기도 보긴 했는데
나는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범위.
소설의 구조 상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범위긴 하지만.
그리고 원작 안에서 순직하는 신입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