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하마가 모두 떠나고 다시 혼자가 된 자신의 집에서 괴로움에 몸부림치잖아
근데 이전에 세스나가 소중한 추억을 온몸으로 기억하는 게 살아가는 거라고 했잖아
그 말이 기억나면서 아 이제 시카하마가 세스나의 말대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중이구나 생각하게 되더라
사실 이 드라마 하루히세스나 너무 좋아져버려서 빠지게 된거라
중후반부에 하루히 엄청 힘들 때 세스나가 하필 헤비온나여서 하루히 너무 안쓰러웠단 말야ㅠㅠ
감정 못이겨서 의사선생님 찾아갔을 때도 편지 읽으면서 목놓아 울지도 못하는 사람이었는데ㅠㅠ
근데 마지막회까지 보고 나니까 시카하마에게 또 마음이 엄청 가버렸음
진짜 4인방 너무 좋고 보내고 싶지 않아ㅠㅠㅠㅠ
아사히가 살아있다면 하루히 엄청 기특하게 생각했을텐데 이런 생각도 들고
사카모토 유지 작품 여지껏 여러개 봤지만 여태껏 본 작품의 특성들이 조금씩 가볍게 녹아들어서
기존의 작품보다 보기가 편했던 것 같아
기존 것들은 대부분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해서 난 한번 보고 다시는 못봤던게 너무 많았는데
이 드라마는 하루에 몇번을 돌려보는지 모르겠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