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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더퀴즈쇼📺) 쿨타임이 찼으니 더 퀴즈쇼를 또 재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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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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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심야 버전을 시청한 이후 쿨타임 차면 다시 보고 다시 보고 하는 드라마야.

그런데 올해가 벌써 2021년이네.

인생 드라마냐 하면 그런 느낌은 아니긴 한데

배우들의 연기가 좋고, 소재가 독특한 게 좋아.


퀴즈를 통해 한 인물의 인생을 알아보고 그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런 취지로 만들어진(것 처럼 보이는) '더 퀴즈쇼'라는 퀴즈 방송과 그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


특이 사항이 있다면 심야 버전과 골든 버전이 있다는 거.

심야를 보고 나서 이 드라마를 골든 타임에 다시 방송한다는 기사를 처음 봤을 때

'쟈니즈가 골든 타임 드라마에서 그런 장면을 연기한다고?'라고 놀랐던 기억이 있음

결국 그런 장면은 인간 관계 쪽 설정이 바뀌며 골든에선 빠졌더라.

골든에선 좀 위험한 설정이어서 그랬나.


심야니까 좀 과격한 설정도 괜찮지 않나 하며 시즌 1을 만든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저 '그런 장면'이 나왔겠지.

좋아하는 장면은 아니지만 스토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이긴 하더라고.

표현 방법이 그게 최선이었냐고 묻고 싶긴 한데

너라면 뭘로 대체했겠냐고 물어보면 대답할 게 없어. 일단 나는 그래.


시즌 1에선 게스트들에게 7대 대죄를 하나씩 부여했다고 하더라.

DVD에 그에 대한 해설이 있다고 위키에서 읽었어.

7대 대죄 중 메인 스토리에 큰 영향을 주는 건

'분노'의 마키무라 료코와 '질투'의 야마노베 켄고.


시즌 2, 골든 버전은 확실히 골든! 예산 늘었음!! 이 느낌이 나서 좋더라.

세트도 화려해졌고 등장 인물도 늘어났고.

하다못해 카미야마를 가둬뒀던 방도 훨씬 좋아졌더라고.


퀴즈쇼 2는 야마노베 사건 2년 후, 그 방송이 다시 시작되었다는 설정이야.

그 사달이 났는데 대체 어떤 인간이 허가한 거냐 싶었는데

혼마가 은하테레비 회장의 혼외자식이란 설정 보고 묘하게 납득.


골든과 심야 버전의 연관성은 없진 않은 정도.

골든에 심야 버전의 등장인물이 나오긴 하지만

"시즌 1의 등장 인물이 잠깐 나와주면 좋지 않을까?" 정도의 비중이야.

그래도 연관성이 아예 없이 가는 건 좀 그랬는지

혼마가 야마노베의 부하였다는 설정이 추가되었고

사에지마와 야마노베도 전부터 아는 사이였던 것처럼 대화하더라.

다른 직원들도 야마노베가 2년 전에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고 있고.


사쿠라이 쇼의 또라이 연기를 보려면 이걸 보라는 식으로도 유명한데

개인적으로는 시즌 1, 2의 주요 배역 중에서 야마노베가 제일 또라이라고 생각함.

가끔 눈이 진짜 돌아있는 장면이 나와.

물론, 넷 전부가 각자의 방식으로 이상하다는 점은 부정하지 않겠음.


겨우(?) 그것 가지고 저런 짓까지 하냐 싶은 생각이 안 드는 건 아니지만

비틀어진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보면 꽤 괜찮은 드라마인 것도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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