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하루(28)가, 작가 사쿠라기 시노 씨(55)의 나오키상 작품을 영화화하는 「호텔 로열」(감독 타케 마사하루)에 주연한다.

원작은 2013년에 간행되어 같은 해 나오키상을 수상한 베스트셀러. 홋카이도 쿠시로 습원에 있는 러브호텔을 무대로, 손님인 남녀와 경영자 가족 등의 인간상을 그린다. 아버지가 쿠시로에서 러브호텔을 경영하던 사쿠라기 씨의 자전적 소설이다.

하루가 연기하는 주인공은 경영자의 외동딸. 미대 입시에 실패하여, 가업을 돕게 된다는 역할. 제작측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강한 의지를 담은 주인공에 맞는다」 라고 기용했다.

촬영은 1년 전에 실시되었으며, 하루는 손님을 조금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일에 임하는 여성의 심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비극의 히로인은 될 수 없을 것 같은 모호함과, 어설프게 보이는 점이 그녀의 인간미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 라고 회고했다.

사쿠라기 씨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보이지 않고 열지 않고,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묵묵히 러브호텔을 청소하는 그녀의 모습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리얼했다」 라고 극찬했다. 올겨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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