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은 어떤 타입의 가수냐보다 타이업이 뭐냐 혹은 얼마나 브레이크중이냐에 의해서 순위나 성적이 좌우되는 경향이 강해 (음원 차트가 아이튠즈만 있는 것도 아니고)
다시 말해 아이돌이라고 해서 약한 건 아니라는 거야. 우리나라 아이돌이랑 다를 수 밖에 없는 건 (특히 일본 아이돌의 경우) 음반 위주로 많이 소비되기 때문에 일본에선 아이돌 팬들이 음원 총공하고 그런 게 거의 없어. 그리고, 음반이 덜 팔리는 타입의 가수(대표적인 게 여자솔로)는 음원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나가고.. 그런 차이일 뿐이야.
요즘 아이튠즈 차트 1위를 하고 있는 가수가 WANIMA라는 레게 밴드인데, 이 밴드(물론 상승세이긴 하지만)가 엄청 유명하고 대중 인기가 넘쳐서 1위를 달리는 게 아니라, やってみよう란 곡이 CM타이업중 최고봉인 통신사 au의 三太郎편 CM송인게 히트하는 주요 요인이야.
아까 글 뎃글 보니까 여돌중 퍼퓸이나 플라워 이야기하던데, 이들이 최근 아이튠즈 1위하는 등 음원에서 성적이 좋았던 것도 타이업 영향이 커.
퍼퓸 FLASH가 한참 핫한 배우인 '히로세 스즈'주연의 영화 '치하야후루' 전, 후편의 주제가였고, 최신곡 TOKYO GIRL도 이번 분기 핫한 드라마였던 '도쿄 타라레바 아가씨' 주제가인 영향이 크지. 사실 그 전에 나온 퍼퓸 노래들은 아이튠즈 TOP10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Flower가 JUJU노래 리메이크해서 음원차트 1위했던 곡도 젊은층에 히트친 영화 '식물도감' 주제가였던 영향이 크고, Flower도 그런 타이업 없을 때는 1위 못 해.
그리고, 초메가히트곡들과 동발해서 아이튠즈 1위는 못했지만 근 4년 이내에 여돌 곡중 음원 다운로드 누적 성적이 가장 좋은(더블 플래티넘) AKB48의 '365일의 종이비행기'도 한참 핫했던 아침드라마 '아침이 온다' 주제가로 쓰여서 음원 성적이 좋았던 거고..
정말 브레이크 강하게 하는 중이거나 타이업등의 영향으로 노래가 인기를 얻는 경우는 여돌이라도 음원 성적 좋아. 다른 스타일의 가수들도 대부분 마찬가지이고. 실제 음원 다운로드 밀리언 곡수로 '음원 여왕' 니시노 카나와 같은 6개 기록한 게 여돌인 AKB인데..
케야키의 경우는 타이업이 좋아서라기보다 데뷔곡부터 젊은 층에게 잘 먹혔고, 그래서 브레이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음원 성적이 좋다고 봐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