덬질을 시작한건 10살 되기 전이었는데
내가 좋아하던 밴드들 죄다 00년 전후로 다 활동을 멈췄고
멤버들 죽어버리고 하니까
내가 내 밴드 덬질을 실시간으로 할수있는 날은 없겠구나 하고 믿고 살았는데
다른 형태로라도, 혹은 완전한 형태로 다시 돌아와서
입덬시점으로부터 20년 지난 지금은 열심히 현장에서 아저씨들 보고 쫓아다닌다는게 진짜 신기해
그리고 이렇게 필사적으로 쫓는 이유는
아저씨들이 자꾸 자기 입으로 언제까지 할수있을지, 건강하게 장수해야지 이렇게 나이든 티 내는거 보다
저 공백기를 겪었기 때문에, 진짜 그 뻥 비어버리는 기분이 뭔지 아니까
절실하게 쫓는거 같아
열심히 덬질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