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방 때 영업을 너무 열심히 했어서 좀 부끄럽긴 한데... 허허

그래도 제대로 한 번은 남기고 싶어서 짧은 소개글을 써!

밴드 소개니까 일단 음악부터 들어보고 갈까?

지난 달 발매된 7집 앨범 <２３区>의 타이틀 곡 <Cruisin' Cruisin'>이야.

Cruisin' Cruisin' (２３区, 2016)

지금 링크 긁어오느라 또 듣고 있는데 정말 좋다. 

개인적으로 덥이니 챔버팝이니 하는 장르명은 정말 문외한인데, 유독 이 음악과 '시티팝'이란 장르명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

영상에서 봐서 알겠지만 이 밴드의 이름은 보노보-bonobos!

한국 음원 사이트에서 2014년 발매된 6집 앨범 <Hyper Folk>가 소개되고 있는데, 그 중 간략하게 소개를 발췌해볼게.

레게 기반 사운드에 록, 덥 등 다양한 장르의 융합으로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보여준 일본의 3인조* 혼성 밴드, Bonobos! (...) 2001년 결성되었다. 2003년 싱글 '곧 있으면 겨울이 온다'로 메이저 데뷔한 그들은 레게를 베이스로 록 외의 여러 장르의 음악을 융합하여 만들어낸 독자적인 사운드로 주목을 받게된다 (...)

*이후 멤버가 바뀌어 현재는 5인조

소개글을 봤는데 왜 점점 더 모르겠어지짘ㅋㅋㅋㅋㅋㅋ Cruisin' Cruisin'에 레게가 있던가, 생각도 하게 되고 말이여 ㅋㅋㅋㅋ 알못은 우럭...

그럼에도 이 소개를 가져온 건, "다채로운 음악 세계"라는 지점에서 공감하기 때문이야.

이번 앨범을 들으면서도 어쩜 이렇게 지난 앨범과 많이 바뀌었을까, 곡마다 어쩜 이렇게 재밌는 요소가 많지! 감탄했었거든.

이러쿵 저러쿵 장르에 대해 음잘알처럼 소개해보고 싶지만 능력이 안 되니까- 내 기준에서의 소개를 하자면 "정말 재밌는 음악을 하는 팀!"

어떻게 재밌는지 몇 곡 더 들어볼래?

Thank You For The Music (Thank You For The Music, 2005)

うつくしいなまえ (Hyper Folk, 2014)

밴드 영업은 일단 여러 곡 늘어놓고 하나만 걸려라ㅠ 하는 거 아니겠니... 어디 한 번 들어나 봐주련...★

처음 곡까지 이렇게 세 곡이 모두 같은 밴드의 음악이라는게 재밌지 않아? ㅋㅋㅋㅋ

마지막 곡을 들으면 아아 레게구나!!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

보노보를 아는 한국 팬 대부분은 'Thank you for the music'을 대표곡으로 알고 있을 것 같아. 그래서 최근의 보노보 음악을 들으면 완전 다르다고 놀랄지도.

완전 뉴비인 나덬은 반대로 최근 음악을 먼저 접해서, 초기의 곡을 들으면 헤에- 싶은 동시에 밴드가 걸어온 길이 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해.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는데도 언제나 믿고 들을 수 있는 밴드라는 건 정말 멋지고 믿음직스럽지 '~'*

이번 앨범은 멤버 교체 때문일까, 특히나 음악적 변화가 많았던 것 같은데 (왼쪽 눈을 찌르며

15년차 밴드인데 음악적 변신을 거듭하는 걸 보면 젊은 피가 끓는 느낌이기도 하고...

실제로 이번 앨범이 역대 음반들보다 잘 팔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던데 이래저래 진짜 멋있네...라고 순수하게 감탄했어 *_*

.........

어어엄청 팬 같이 영업글을 쓰고 있지만 사실 그렇게 팬은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앨범이 진짜 너무 좋아섴ㅋㅋㅋㅋㅋ 딱 이 타이밍에 내한 공연 와주는게 너무 기쁜 나머지 ㅋㅋㅋㅋㅋㅋ

시파ㅏㅠㅠㅠㅠ 미쳤어ㅠㅠㅠ 앨범 다 좋은데 특히 난 베이스 언니 연주 보면서 울고 말거야ㅠㅠㅠㅠ 엉엉 도랐어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어느 파트도 뺄 수 없어 그냥 이번 앨범 개쩌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너무 좋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영업할 방법이 없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벌탱 구구절절 써서 눈만 아프고 영업 더 안 되겠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 내한 공연 진짜 인디스기루한 느낌 쩌는 공연장에서 하거든 ㅠㅠㅠㅠ

정말 코앞에서, 심지어 라이브도 개 쩐다는 이 밴드를 일본 앨범 한장 값도 안 되는 가격에 볼 수 있다???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너덬들 나아중에 입덬하고 시파 저 때 갔어야 했는데ㅠㅠㅠ 하고 후회할까봐 ㅠㅠㅠㅠㅠ 이렇게 떠먹여주러 왔쟝 ㅠㅠㅠㅠㅠ

왜냐면 내가 지난 피시만즈페스티벌 못 간거 진짜 ㅠㅠㅠㅠㅠ 땅을 치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회하고 있으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

딱히 디테일한 설명은 안 되지만 그루브 넘쳐서 장조든 단조든 리듬 타며 즐기기 좋은 음악이잖아,

우리 함께 11월의 밤, 덩실대어보지 않으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공연 관계자 같낰ㅋㅋㅋㅋㅋ 진짜 아님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홍익덕후의 맴,,, 좋은 공연 더 많은 덬과 함께 하고 싶은 맴,,,

이번 앨범에 대한 밴드 인터뷰를, 내한 진행하는 공연장에서 번역해주셨어. 관심 있는 덬들 여기서 한 번 읽어보아 > 인터뷰

구구절절 썼는데 증맬 쓸데없고 증맬 노잼이고 증맬 영업 안 되겠다... 핳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 ㅠㅠㅠㅠㅠ

뭐 하여튼...... 인연이 닿는 덬은 여기서 관심 생겨서 어디 한 번 가볼까, 라도 오겠지 그럼 후회하지 않을거다ㅠㅠㅠ

뭐 모르겠다 난 벌써 두근두근 좋아 죽겄다 내한 며칠 안 남았다 신난다!!!!

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