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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CKT) Last songs feat. K 2024 후쿠오카 마지막 공연 (3/24)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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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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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 주의

원덬은 기억력이 나쁨 실시간으로 기억 날아가는 중

원덬은 일본어 못 함 느낌적인 느낌으로 알아들은 게 다임

노래 좋다는 이야기는 대부분 생략됨 오늘 라이브 정말 컨디션도 좋았고 최고였음

 

4시 정시입장.

굿즈가, 특히 내 기준에 랜덤 포토카드가 예쁘게 뽑힌 것이 보였지만 내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완전 스킵하고 지나감.

곧 후회하게 된다...

 

0. 볼레로 (전주)

시작 직전까지 늘 흘러나오는 클래식 곡을 들으면서 오늘도 정시시작 할까, 이번 콘서트는 물론 좋겠지만 이제 비주얼라이브는 여러 가지 사정상 (건강... 과 나이...?) 앞으로 너무 기대하면 안 되려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음. 정시에 어두워지면서 영상이 떴는데, 장례식 장면이었다... 누가 봐도 묻히려는 사람이, 얼굴 클로즈업 하려다 말았지만, 곧 무대에 나올 G모 가수인 그런 영상. 솔로 데뷔부터 지금까지 천착하는 주제가 죽음, 삶, 이별, 그 후에 남겨진 것들 같은 일련의 이야기이고, 이제는 왜 그렇게까지 하는지 이유도 충분히 알겠지만, 어쨌든 언제나 무거워. 시작 영상부터 감정의 농도가 짙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음.

세트리스트 스포일러를 일부러 미리 찾아보고 가서 시작 노래가 곧 나오겠군 하고 마음의 준비까지 하고 들었는데.

~ K님과 둘이 시작 ~

1. 사요나라

무반주로 나온 첫 소절에 쿵 하고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이 들었어.

오늘 보컬 컨디션 엄청 좋았어. 본인이 느끼기에 어땠을지는 모르겠지만 듣기엔 진짜 엄청났어. 당황스러울 정도. 작년도 좋았거든... 거기서 더 좋아진다고? + 아 작년에는 회복이 덜 되었거나 컨디션이 안 좋았거나 하는 게 맞았나보다... 하는 생각을 했어.

곡 중간에 가성으로 부르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거 들은 것만으로 일본까지 올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함. 진짜로 ㅇㅇ.

2. 라스트송

이 노래는 언제나 처절한 감성을 섞어 부르는 경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게 버겁게 느껴질 때가 많았는데 > 좋다는 얘기임 ㅇㅇㅋㅋ

오늘은 보컬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좋아서 뭐에 홀린 듯이 들었음

3. 온리 휴먼

이 노래 전에 멘트를 너무 ㅋㅋㅋㅋ 웃긴 걸 많이 말하고 넘어가서 ㅋㅋㅋㅋㅋ

노래 시작에 한 번 실패함 K님이 웃참 실퍀ㅋㅋㅋㅋㅋㅋ

4. 사요나라노 카와리니

메인보컬 파트를 주로 불렀기 때문에, 콘서트 아니면 들을 일 없는 버전이라, 매우 행복했음 ㅇㅇ

~ 현악기 연주자분들 등장 ~

5. 아릿타케노 아이데

중간에 관객의 박수와 노래만으로 넘기는 부분이 있었고 성공할지 걱정했는데 ㅋㅋㅋㅋ 모두가 걱정하는 만큼 자기도 걱정하고 있다고 했는데 ㅋㅋㅋ

성공함 ㅇㅇ 기뻐함 ㅇㅇㅋㅋㅋ 할 수 있잖아! 하고 좋아함

내 기준에도 꽤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해.. 근데 관객들의 노래에 섬세한 비브라토를 요구함... 네? 이봐요 저기요? ㅋㅋㅋㅋㅋ

6. 스테이 더 라이드 얼라이브

노래 제목 이게 맞나.. 에너지를 전해주고 싶단 마음을 담아서 부른다고 (엄청난 의역임 ㅇㅇ) 했고 엄청났음

7. 피에스 아이러브유

이 노래는 유서같은 곡이란 이야길 예에에전에 언젠가 어디선가의 인터뷰에서 했던 것 같은데 그런 느낌으로 부름

8. 오렌지 태양

20년 전에 자기가 쓴 이야기로 영화를 만든 적이 있었다 그때에 다이세츠나 히토.. 다이세츠나 키오쿠.. 뭐 그런 이야기를 꽤 하고 시작함

보컬라인 음은 그대로인데 반주의 코드를 바꾼 건지 진행을 바꾼 건지 어두운 느낌으로 시작해서 매우.. 당황함. 이렇게까지 무거운 노래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 와중에 노랜 엄청 좋은데...

사실 전의 노래까지는, 아, 오늘은 컨디션 괜찮은가보다, 공연 끝나고도 예전처럼 극단적인 느낌으로 탈진하지는 않겠네... 하고 있었는데 이 노래에 진짜 모든 감정을 다 쏟아붓는 느낌으로 부르더라. 의도한 거라고 생각함. 클라이막스 지르는 부분엔 목소리 갈라지는 거 개의치 않고 지르고. 의도했거나, 아니어도 최소한 예상하고 부른 거라고는 생각함.. 그리고, 내가 시력이 별로라 얼굴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는데, ......운 것 같아. 나 말고, 노래하시는 분이.

중간에 숨 몰아쉬는데 울먹이는 소리가 나서 정말 당황함.....

9. 사쿠라치루

중간에 관객에게 넘기는 부분이 꽤 길게 있었음

팬 목소리 듣는 거 매우 좋아하는 티를... 냈다고 생각함 ㅋㅋ

암전과 함께 무대 뒤로 들어가고 막이 내리고...

10. 엔딩크레딧

이쯤에 장례식 장면 다시 보여준듯

그 죽은 사람은 각트상이 맞았고 뭐... 사요나라 > 재회 이어짐

11. 그리고 > 예 고 영 상 <

1) 두둥! 하고 띄웠지만 이번 콘서트 5월부터 훌루에서 유료서비스 합니다~ 네에~ 하는 거였음

2) 대마왕생탄 어쩌고 > 도쿄 하얏트인가, 작년에 했던 이벤트 또 할 것 같은 영상을 띄움 ㅇㅇ 7월 4일에 만나자고 함 >> 이거 팬클럽 공지 올라옴 라인도 옴 ㅇㅇ

3) 그리고 왠지 비주얼라이브때 영상 편집인 것 같은 관객들 환호성 영상을 마구... 띄워줘서 다들 오? 오?? 오??? (새 콘서트???) 하고 있는데

~ 라스트송즈 2024 끝 ~

에에에에에ㅔ에에ㅔ에에~~ 하는 소리가 울려퍼짐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때 시간을 봤다

19시 8분

네?

정시종료?????

 

미친 퀄리티의 라이브에 기분이 최고조가 된 나는 안되겠다! 포토카드를 사서 돌아가자! 하고 마음먹었으나

쟌넨 ㅇㅅ< 매진데시타! ..... 하고 걸어서 호텔로 돌아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살걸............

 

 

토크는,

오늘은(오늘도?)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슬픔에만 잠겨있지 말고 앞으로 걸어가도록... 하는 원론적인 그러나 진심인 이야기를 반복해서 해줌

라이브 회장에서 팬들의 에너지를 받고, 또 다시 돌려주고 하는 게 좋다고 한 것 같음 (어마어마한 의역임)

시모네타는 없었던 것 같음  있었어도 못 알아들었을 것임 일어 못함 ㅋㅋㅋ

자기 벌써 50살이란 이야기를 또 했고

카고시마에서 온 사람? 어디서 온 사람? 어디에서 온 사람? 하고 말하다가 (아마도) 오키나와에서 온 사람? (잘 못 들었는데 오키나와 같았음) 했는데 있었거든 다들 오오~ 하는 와중에

해외? 해외에서 온 사람? 했는데 한 대여섯명은 손든듯 오오오오~~ 하고 넘어감

하지만... 아무래도 오키나와가 한국보다... 멀텐데요.....?

매년 느끼는 건데 토크 주제도 약간씩 재탕임 레포 찾아보면 며칠 전에 했던 이야기 조금씩 바꿔서 하는 느낌

콘서트 전에 제사...굿...뭐라 그래야 되지 무사히 끝나게 해주세요 하고 기원하는 의식 할때 오신 분의 말투와 말실수 이야기를 좀 했음 ㅋㅋ

 

횡설수설인 레포 끝!

다시 말하지만 원덬은 일어를 못 한다 혹시 트위터나 일웹에서 본 것과 내용이 다른가요? > 네 그쪽이 맞고 이 글이 틀립니다

세세한 내용이 다른가요? > 원덬은 기억력이 별로입니다 다른 쪽에서 본 글이 맞는 내용일 겁니다

 

읽어준 덬 있으면 고마워, 며칠 지나서 부끄러워지면 지울지도 몰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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