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선호 기자] 스즈키 이치로가 2019시즌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
'산케이스포츠'는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주 특별보좌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치로고 내년 3월 도쿄돔에서 열리는 개막전 시리즈에 출전한다고 13일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 최대의 이벤트인 윈터미팅에 참가하고 있는 스캇 서비스 감독이 출전을 확약했다는 것이다.
서비스 감독은 "이치로와 함께 도쿄에 간다. 선발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치로를 일본에서 볼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치로를 다시 맞이해 기쁘다. 일본 휴대전화 번호도 알았다.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다. 훈련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애틀은 내년 3월 20일과 21일 이틀동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개막전을 갖는다. 이 신문은 선발출전 여부는 스프랭캠프에서 결정된다면서 외야수비 능력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시즌 정식계약을 체결되지 않았지만 일본팬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복귀를 반겼다.
계약에 관련해 이치로의 대리인 존 보그스는 "계약 문제는 정리할 것이다"면서 연내 계약 의사를 나타냈다. 특히 시애틀이 주축타자 로빈슨 카노와 아메리칸리그 최다인 57세이브 에드윈 디아즈를 내보내는 등 팀을 재편중이지만 "이치로는 나이에 상관없는 특별한 존재이다. 이치로는 한 명 밖에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치로는 시즌 도중 선수생활을 잠정 중단하고 구단주 특별보좌를 맡아 선수단과 함께 생활했다. 개인적으로 훈련도 병행해왔다. 물론 출전한다고 해도 주전 외야수는 아니다. 이 신문은 시애틀이 현재 외야수 주전 3명이 확보된 상황이어서 이치로는 4~5 외야수로 뛸 것으로 전망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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