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참 괜찮았어

근데 나랑 성격이 좀 안맞는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연락을 끊었거든

그러고 두달 정도만에 연락이 온거야~

친한친구가 소개해준 사람이라 솔직히 불편하긴 했지만 시간 맞춰서 보자곤 했어~

마음이 계속 있었다는게 고맙기도 했고, 또 다시 봤는데 괜찮을 수도 있잖아?!!

근데 내가 주말엔 시간이 없어... 그 사람은 평일이 바쁘고...

그래서 한 이주정도 만나는 게 계속 딜레이 됐었는데

그 분 카톡에 내가 답으로 "네~ 시간 다시 맞춰서 보면 될 것 같아요~" 일케 답장한게 마지막 카톡

그리고 확인 후에 답이 없는거지~ 내가 좀 늦게 확인하고 보내긴 했지만ㅠ

하루인가 지나서 그 사람 프사를 봤는데 대충 내용이 

"누군가 너한테 좋은 제안을 했을 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면 일단 예스라고 대답하고 후에 어떻게 할지를 생각해라"

뭐 이런거였는데... 내가 너무 예민한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나한테 하는 말 같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카톡 확인도 좀 늦고, 또 의도하진 않았지만 계속 만나는 걸 미루는 느낌을 받았을수도 있겠더라고...

아 진짜 이런거 매번 너무 불편하고 할 때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