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20층짜리 고층건물 11층이었고 비상계산은 복도 끝이라 바로 나가야하는데 오랫만에 휴일이라 머리 트리트먼트 발라놓고 욕조 들어가있었어서
정말 맨몸으로 나가야하는데 차마 그건 못하겠고 옷 줏어 입고있는나랑 수건 걸치고 뛰처나가라는 욕하는 나랑 자아충돌했던 기억이 진짜 강렬하게 남.
결국 너무 무서워서 첫 지진땐 암것도 못하고두번째 올때까지 거의10분정도 사이에 트리트먼트까지 씻어나고 옷입고 뛰어나감.
그후로 한동안 일본서 살았는데 샤워만하고 오후로는 못했어.
정말 미친 공포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