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사면초가' 日아베 총리…없다던 모리토모 스캔들 문서도 발견
214 0
2018.05.23 10:17
214 0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괴롭히고 있는 2개 사학스캔들 중 하나인 모리토모(森友)학원 스캔들과 관련해 그동안 일본 정부가 존재를 부정했던 문서가 대거 발견됐다. 

다른 스캔들인 가케(加計)학원 스캔들과 관련해서는 총리가 과거에 거짓말을 했다는 의심을 짙게 하는 문서가 최근 공개되기도 해 아베 총리는 한층 더 심각한 위기에 몰리게 됐다. 

23일 마이치니신문과 NHK 등에 따르면 재무성은 국유지 헐값 매입 의혹을 받는 모리토모학원과의 매각 교섭 기록을 담은 900쪽 분량의 문서를 이날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PYH2018031916480034000_P2_20180523094209
눈 감은 아베 일본 총리(도쿄 AP=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도쿄 의사당에서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눈을 감은 채 앉아 있다. lkm@yna.co.kr

이 스캔들의 핵심 인물인 사가와 노부히사(佐川宣壽) 전 국세청 장관은 그동안 이 문서에 대해 여러 차례 "폐기했다"고 주장했지만, 재무성이 이후 조사에서 일부 직원의 컴퓨터에 해당 문서가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국회에 제출하기로 한 것이다.

재무성은 특히 작년 2월 스캔들이 터진 뒤 직원들에게 해당 문서를 폐기하도록 지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서 폐기 시도는 재무성이 조직적으로 스캔들을 덮으려고 했다는 의심을 짙게 한다. 

재무성은 앞서 매각과 관련한 문서 중 아베 정권에 불리한 내용을 삭제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집중적인 비판을 받기도 했다. 

모리토모학원 스캔들은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와 가까운 사이인 사학재단 모리토모학원이 국유지를 감정가 9억3천400만엔(약 91억원)보다 8억엔이나 싼 1억3천400만엔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아베 총리 부부가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아베 총리는 안 그래도 친구가 이사장인 사학재단이 수의학부 신설 허가를 받는데 특혜를 줬다는 가케(加計)학원 스캔들과 관련해서도 위기에 처해있다. 

수의학부 신설 지역인 에히메(愛媛)현은 21일 2015년 2월 말 가케학원의 가케 이사장이 아베 총리와 면담, 수의학부 구상을 설명했고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가 수의학부 신설에 대해 '좋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내부 문서를 공개했다. 

이는 2017년 1월 수의학부 신설 추진 사실을 처음 알았다는 총리의 과거 발언과 배치되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문서 내용을 부정했지만 만일 사실임이 확인되면 아베 총리가 학부 신설 허가에 영향을 미친 것이 되는 만큼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여야는 28일 중의원과 참의원 양원에 아베 총리를 불러 집중 심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어 양대 사학스캔들을 둘러싼 아베 총리에 대한 비난 여론은 그가 러시아 방문(24~27일)에서 돌아온 뒤 한층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PEP20180414115201003_P2_2018052309420916
日 국회 앞 아베 총리 사퇴 요구 시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bkkim@yna.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0100987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X 더쿠] 각질부터 모공속까지- 매일 맑은 피부결 완성! 완전 럭키비키잖아!?🥰 신제품 #파하딥클렌징폼 체험 이벤트 317 05.21 15,44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69,59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99,8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76,81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62,6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3926 잡담 아예 방송국 사이트에서 굿즈 파는거 좋은 것 같아 종영드 굿즈를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못했어 1 02:34 302
3973925 잡담 나 바보짓 한 거 같은데 이거 괜찮은 걸까...? 3 02:09 462
3973924 스퀘어 니노미야 카즈나리(아라시) 트위터 1 01:26 455
3973923 잡담 삿포로 비에이는 무조건 버스투어가 나아? 3 01:22 503
3973922 잡담 하 선업튀 보는데 내가 솔이여서 시나리오 썼으면 여자의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노래 1 01:18 510
3973921 잡담 일본에서 하겐다즈 가격 어떤편이야?? 4 01:12 607
3973920 잡담 이거 수화물 없는거야????? 1 00:56 698
3973919 잡담 같은 짤이라도 모니터에서 보는거랑 모바일로 보는거랑 느낌이 달라서 2 00:43 592
3973918 잡담 해리포터 안보고 유니버셜가면 재미없어? 5 00:32 746
3973917 잡담 모리모토 류타로 근황 없어?? 2 00:26 796
3973916 스퀘어 .ENDRECHERI.(도모토 쯔요시) 투어 FINAL을 ABEMA에서 독점 생전달 결정!! 00:21 634
3973915 잡담 ㅇㅈㅍ 남의 일에 과몰입하는 것도 천성인가ㅠ... 2 00:13 804
3973914 스퀘어 토미나가 아이 ZENB 신 CM 00:11 649
3973913 스퀘어 JO1(제이오원) [𝗗-𝟳] 🚙 𝟴𝗧𝗛 𝗦𝗜𝗡𝗚𝗟𝗘 < 𝗛𝗜𝗧𝗖𝗛𝗛𝗜𝗞𝗘𝗥 > 카와시리 렌 00:10 636
3973912 스퀘어 NMB48 - これが愛なのか?(Is this love?) Official MV 00:07 654
3973911 스퀘어 제시(SixTONES) 인스타 스토리 05.21 699
3973910 잡담 멜칼에서 막 4개월 전 이런 물건 사도 2 05.21 798
3973909 스퀘어 마츠시마 소우(timelesz) 인스타그램 1 05.21 721
3973908 잡담 우리판 일덬들 이상해........ 9 05.21 1,207
3973907 잡담 사가와 택배 자주 써본 덬들아 혹시 뭐 좀 물어봐도 돼? 9시쯤 집하됐는데 2 05.21 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