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아베 사학스캔들 사과에도 '멀어진' 日민심…여당선 위기감 팽배
93 0
2018.03.20 10:39
93 0

여당, 문서조작 관련 전 국세청 장관 국회 증인 요구도 검토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모리토모(森友)학원 관련 사학스캔들에 거듭 사과했으나, 일본 주요 언론들은 연루 의혹을 잇따라 부각하고 있다. 아베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전날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오타 미쓰루(太田充) 재무성 이재국장은 문제의 국유지 협상 기록을 폐기했다고 당시 이재국장이 국회에서 답변했기 때문에 재무성에서 문서 삭제가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타 국장의 이 발언은 재무성의 문서조작이 아베 총리에게 확산하지 않도록 하려는 '꼬리 자르기' 시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PYH2018031921180007300_P2_20180320095703
"아베, 물러나라"…사학스캔들에 성난 시민들 국회앞 집회(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사학스캔들이 점입가경으로 커지면서 19일 저녁 일본 시민들이 도쿄(東京) 국회 앞에서 '아베, 물러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집회를 열고 있다. 2018.3.19bkkim@yna.co.kr

오타 이재국장은 조작이 이뤄지기 전 관련 문서에 아베 총리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의 이름이 적힌 이유에 대해 "총리 부인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재무성 내에서 아베 총리에 대한 '손타쿠'(忖度·스스로 알아서 윗사람이 원하는 대로 행동함)가 이뤄진게 아니냐는 관측으로 이어진다.

아베 총리는 전날 사학스캔들 관련성을 부정하고 구체적인 문서 삭제 지시 여부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러나 집권 자민당은 아베 내각 지지율이 30%대까지 추락한 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연립여당인 공명당 간부조차 "국민은 이번 문제를 아베 총리와 아키에 여사의 문제로 보고 있다"며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는 한 정권이 계속 궁지에 몰릴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PYH2018031916480034000_P2_20180320095703
눈 감은 아베 일본 총리 (도쿄 AP=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도쿄 의사당에서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눈을 감은 채 앉아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자신과 부인 아키에 여사의 사학스캔들 관련 재무성 문서조작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여당은 당시 재무성 이재국장이었던 사가와 노부히사(佐川宣壽) 전 국세청 장관을 26일 이후 국회 증인으로 세우는 방안을 야당과 논의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의 또다른 사학스캔들인 가케(加計)학원 문제를 폭로한 마에카와 기헤이(前川喜平) 전 문부과학성 사무차관의 뒷조사에 여당 의원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문부과학성은 마에카와 전 차관의 중학교 초청 강연 이후 수업내용과 녹음 자료 제출을 나고야 시 교육위원회에 요구했는데, 교육위에 보낸 질문항목에 자민당 의원이 첨삭까지 했다는 것이다.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은 기자들에게 일련의 파문이 "(9월 예정된) 총재 선거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 영향이 없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고 에둘러 말했다.

jsk@yna.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9968588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9119 05.03 52,23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40,54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72,05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35,5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46,56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40,9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79689 스퀘어 타카하시 잇세이 마루하 니치로 신 기업 CM 「인어의 보은」 편 06:07 16
3979688 스퀘어 타베 미카코 & 오오모리 모토키(Mrs. GREEN APPLE) 기린 탄레이 그린라벨 신 CM 06:04 15
3979687 스퀘어 스기노 요스케와 오오모리 나오가 산악의로, 나가노 마츠모토시가 무대인 「마운틴 닥터」 7월 방송 06:01 21
3979686 스퀘어 히라노 쇼(Number_i) 이케다 모한도「액체 무희 S」 「무히 알파 EX 시리즈」신CM & 메이킹 05:43 47
3979685 스퀘어 나카모리 아키나, 9년 3개월 만의 TOP5 통산 42번째의 TOP10 진입 기록 [오리콘 랭킹] 05:38 29
3979684 잡담 한일가왕전 스미다 아이코 노래 개잘한다 05:03 59
3979683 잡담 스마렌 일본어버전이 더 편해? 04:08 194
3979682 스퀘어 CHECK IN 💕 | IS:SUE (이슈) | KCON JAPAN 2024 03:27 330
3979681 스퀘어 다같이 드라마를 만들어 보아요! 4 03:25 403
3979680 스퀘어 精彩OK! 2024년 7월호 표지 - 미치에다 슌스케(나니와단시) 03:10 420
3979679 잡담 일본은 편지쓸때 친구나 가족사이어도 존댓말이 기본이야? 1 02:54 507
3979678 onair 달려라의 시간 02:53 409
3979677 onair 오 세븐틴 마에스트로 틀어줬다 02:34 517
3979676 onair 아니 벌써 한시간이 지났네 01:55 618
3979675 잡담 위버스에서 덩크쇼케이스 구매하면 따로 소장도 가능해? 01:51 625
3979674 onair 레이와 6년간? TV 드라마 출연 화수 1등한 야마다씨 3 01:07 935
3979673 잡담 네이버 항공에서 예매할려그러는데 여기서 뭐가 믿을만해? 6 01:02 979
3979672 onair 야마다유키ANN #가보자고 01:01 801
3979671 잡담 아라시 호텔ㅋㅋㅋㅋ 4 01:00 1,001
3979670 잡담 쿠루리 4화까지 다봤다 존잼이네 (ㅅㅍ) 4 00:53 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