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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이치카와 에비조와 코바야시 마오 부부, 그리고 그녀의 추모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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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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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키계는 가문안에서 대를 이어 스타를 배출하는데, 자식이 없을 경우 다른 집안에서 양자를 들이기도 해.

에비조는 200년이 넘는 가부키 가문의 장자로 태어났고, 아버지인 이치카와 단주로가 가부키계의 거물이었기에 
태어날때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거나 마찮가지였다고 해.

그런 에비조는 1983년 5살의 나이로 아버지가 주역이던 가부키 무대에 정식으로 데뷔했어.



22살이 되던 2000년에 <겐지모노 가타리>의 주역을 맡았는데
전 공연이 만석을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얻게되고

남성다움과 잘생긴외모로 '에비사마'로 불리면서 가부키계의 독보적인 스타가 되지.


 

26살에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가부키 공연을 했는데, 이 공연이 프랑스와 유럽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국제적인 명성까지 얻게되고, 가부키외에도 드라마,영화에도 출연하면서 대중과 가까운 가부키배우로 자리매김해.


잘생긴외모, 좋은집안, 뛰어난 능력때문일까
에비조는 화려한 여성편력으로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게되고
여배우들과의 스캔들이라던가, 프랑스공연을 앞둔 2003년에는 숨겨진 딸(2살)이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미지에 큰 치명타를 얻게돼. 

딸의 존재가 밝혀지게되면서, 에비조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딸의 존재에 대해 부정하지않았고,아이엄마와 합의하에 양육비를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어.

일본을 대표하는 젊은 가부키 배우였기에, 유야무야 기자회견도 잊혀져가는듯...했지만
미야자와 리에, 요네쿠라 료코등 유명 여배우들과의 염문이 연달아 터지면서
사생활이 지저분한 배우라는 이미지가 낙인처럼 붙었고
위에 나열한 배우들을 비롯해서 여러 여배우들과  짧은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해서
에비조를 잡을 여자는 누구인지, 이래저래 취재진(이하,기레기-_-)들의 좋은 먹이감이 되는데, 

그 여자는 바로 코바야시 마오 였어.




닛테레 NEWS ZERO의 캐스터였던 마오는
2009년, <인생을 바꾼 만남>이라는 주제로 가부키 배우 에비조와 인터뷰를 하게 돼.

이 인터뷰가 에비조-마오 부부의 첫 만남이었는데

이날, 마오를 처음 본 에비조는 그녀에게 첫눈에 반하게 돼.



이 이야기는 에비조가 결혼 후, <아라시니시야가레>에 출연했을때 밝혔는데

마오와의 첫 인터뷰에서 그녀에게 반했고

아,나는 이 사람과 결혼하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해.




마오는 인기아나운서 랭킹에서 톱을 유지하고있었는데

에비조와 스캔들이 터지자 '마오는 남자보는 눈이없는거야?' 라며 다들 안타까워했다고..(...)

여성편력이 워낙 화려했던 에비조였기에

둘의 교제에 대한 주변의 시선이나 반응은 차가웠고
인터넷상에서도, 마오 역시 에비조가 스쳐지나가는 여자중 하나가 되겠다며 비웃는 분위기가 형성됨;;


 

여배우들과의 스캔들이 터질때마다, 칼씹는 얼굴로 취재진을 대하던 에비조가
마오와의 교제가 밝혀진 뒤에는 항상 밝은얼굴로 취재진을 대하기 시작했고
마오와의 만남에 대해 묻자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라던가

'평생 이 여자만 사랑할 것입니다' 라는 대답을 했다고 ; _ ;


 

더불어, 이치카와 본가에서는 아들이 여배우와 스캔들 날때마다 집 앞에있는 취재진들에게 진저리를 쳤었는데

마오와의 교제때는 취재진들에게 마실것이라던가 간단한 간식이 제공되기도 했다고 해.

한마디로 마오는 우리집안 며느리다, 라고 공표한것과 마찮가지였지.





에비조의 배경을 보고 마오가 모든것을 견딘다는 나쁜얘기도 있었지만

두사람은 진심으로 사랑했고, 에비조는 마오를 만난 후, 인상이 선해졌다는 얘기가 나옴ㅋㅋㅋ

그리고 1년의 열애끝에, 2010년 1월, 약혼 발표를 하고 

3월에는 혼인신고를, 그리고 7월29일에 초호화결혼식을 거행(?) 해.




도쿄도내 호텔에서 열린 결혼피로연회장은 테니스코트장 10개정도를 합쳐놓은 크기였고
하객으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총리를 비롯하여 모리 전 수상, 전 현직 일본 장관들을 비롯, 1000명이 넘는 유명인사들이 참여했고
연회장 정 중앙에는 80m에 달하는 레드카펫을 깔아 에비조-마오 부부가 그 위로 입장했어.



결혼식에 쓰인 꽃은 600송이의 백합을 비롯하여 개당 2000만원이 넘는 샹들리에가 21개가 장식되었고

피로연 코스요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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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가이드 별3개를 받은 일식집 총괄주방장이 특별 스시를,

호텔 총주방장은 고급 프랑스요리를 담당하여 1인분에 100만원이 넘는 메뉴를 하객들에게 선보였고


결혼피로연 답례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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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를 뜻하는 특상급 가쓰오부시, 20만 원이 넘는 샴페인 글래스, 이치카와 가문의 문장이 새겨진 덮개를 선물했어.




결혼 피로연 후, 에비조-마오 부부의 결혼피로연 비용이 최대 5억엔을 넘을것이라고 추측했는데 

닛테레가 결혼식 독점중계권을 샀고, 에비조가 모델을 하고있던 이토엔 그룹의 스폰을 비롯하여
1000명이 넘는 하객의 부조들을 생각하면, 쓴 돈만큼 벌어들인 수익이 더 많을것이라 예상하는 기사들이 쏟아졌다고해.


 

피로연은 3시간30여분정도 진행되었고, 피로연의 하이라이트는 에비조가 마오를 위해 서프라이즈 선물을 증정했을 때라고 해.

얼마전 에비조가 루비목걸이에 대해 자신의 블로그에 갱신하기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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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내용은 http://theqoo.net/496016734)


에비조가 직접 베트남에가서 헬리콥터와 차를 타고 깊은 곳까지 가서 채취한 루비원석을 일본에 가져와 목걸이로 만들었고
보통 결혼식 보석으로 다이아몬드를 많이 선물하는데, 마오의 생일이 7월이라 7월 탄생석인 루비를 마오에게 선물했다고 해. 

그때 날린 멘트는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베트남까지 가게 만들었네요. 이것을 수호신처럼 생각해주세요' 라고...ㅋㅋㅋ

 

 


장녀 레이카와, 장남 칸겐을 낳고 행복하게 사는구나...했지만

2016년, 마오가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부부가 공표하게 돼.

발견했을땐 이미 암이 진행중이었지만(2기에서 3기로 진행되던 중)

투병중에도 매일 매일 블로그를 갱신하며 긍정적인 모습, 이겨내려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병의 진행은 빨랐고, 4기가 진행되었다는 포스팅도 덤덤하게 남겼어...

아이들과 에비조에 대한 걱정과 염려등도 남겼는데...

암은 급속도로 폐와 턱까지 전이되면서...그렇게 마오가 떠났어




닛테레에서는 긴급편성한 마오 추모 방송을 내보냈는데..

요즘 나덬의 눈물버튼이야....괜시리 매일 매일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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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한 부인을 보러간 에비조.

마오 손을 잡고 일으켜 세우려고하는데

뭐가 즐거운지 두사람 다 웃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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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쨩 어린시절.

칸칸,레이카쨩....

엄마얼굴 판박이...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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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에비조가 처음 만났던,NEWS ZERO 인터뷰. 

마오가 에비조와 악수하며 손을잡은 뒤, 사와야카 데스네! 라고했는데

멍하게 있던 에비조도 사와야카데스네, 라고 대답하는 어리바리함을 보여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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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인터뷰때) 마오에게 첫눈에 반했고, 이 사람과 결혼할것같다, 라는 생각을 했다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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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연애끝에 약혼을 한 두사람.

데이트는 , 마오가 뉴스를 끝나고 나오는 시간(새벽녘)에 아무도없는 거리를 손잡고 걸었다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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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테레에서 중계했던 결혼 피로연.

서양식 웨딩과, 일본 전통결혼식으로 진행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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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가 에비조의 부모님께 쓴 편지를 읽는데

에비조는 연신 싱글벙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는 울고있거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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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중. 날으는 연기를 하고 있는 에비조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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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도않고, 엄마 무릎에 앉아서 아빠의 연기를 지켜보는 칸겐과 레이카 ;_;

그모습이 마오는 넘나 웃긴것..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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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무대에 나가는 칸칸의 인터뷰모습을 뒤에서 조용히 웃으며 지켜보는 마오...




SMAP X SMAP 에 에비조-칸칸 부자가 나왔을때 나온 내용인데



칸칸은 오-지(왕자)를 하고 싶다고했는데 

에비조는 오니(도깨비)로 듣고 너털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모습에 마오가 "오-지!"라고 바로 잡아줘서 

에비조가 머쓱해함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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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끝내고 돌아온 칸칸과 뽀뽀하는 마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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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코시 칸겐 데 고자이마스



하고 첫 인사하는 칸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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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에서 시어머니와 지켜본 마오..ㅜㅜ








공연이 끝나고 한달음에 칸칸을 보러가는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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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위 상황을 보고하는 에비조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를 의젓하게 바라보는 칸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올해 7월, 칠석 무대때 백여우 배역을 맡게된 칸칸을 보고싶어했던 마오였는데....

갑작스럽게...떠나면서....에비조와 칸칸, 그리고 레이카곁에는 더 이상 마오가 없어...




마오가 하늘로 떠난 다음날에도 무대에 섰던 에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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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끝날때마다 칸칸의 손을잡고 이동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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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조가 리허설 하는 모습을..

마오가 자신을 지켜봤듯, 뒤에서 조용히 바라보는 칸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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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렇게나 어린아이인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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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레이카는 가부키가 끝나는 마지막 무렵에 아빠 에비조와 함께 인사를 하기위해 무대에 등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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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카 역시 어린아이인데......수줍음이 많아서 입에 손을 물고있지만..

아빠손을 잡고있는 모습에서 눈물왈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매일매일 올라오는 에비조의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보면서...

나 역시 눈물콸콸 진행중이야...;_;

나는 모니터너머의 사람이지만.....이 세 가족이 꼭 행복하길..진심으로 바라고있어 ; _ ;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다...ㅣㅅㅇ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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